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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산에 패인, 위궤양 개인적으로도 매년 건강검진(건진)을 받지만, 10년치 이상의 데이터가 건진결과보고서에만 쌓여 있을 뿐이라는 무용성을 느끼곤 한다. 혼자 엑실파일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특히 주의사항에 대한 상투적인 의견(N개월 후 추적관찰)은 괜한 안심만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동네병원을 1군데를 지정해서, 주치의와 함께 개인적인 의료데이터를 쌓아나갈 차이다. 흔히 건강나이는 40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40살까지는 몸이 왠만한 질병을 막아준다는 의미이다. 40살 이후부터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의 생활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식습관·음주·흡연이다. 어느 날 갑자기 상복부(명치 바로 아래)에 쓰리고 타는듯한 통증이 엄습한다면, 근처 병원에서 위내.. 2025. 4. 29.
[역사/조선] 스케줄로 꽉찬 극한직업, 국왕 10살 정도 되었을 무렵, 햇살이 쏟아지는 마루 위에서 손톱을 깎아 주던 어머니에게 생뚱맞게 다음과 같이 말한 기억이 있다."옛날 임금보다 지금 평범하게 사는게더 좋은거 같아요" 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면 꽤 괜찮은 통찰력이었던 것 같다.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 조선시대의 왕은 피곤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인간으로 내려온, 국왕 보통 조선시대 왕권은 절대으로 강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해다. 조선은 종교의 시대에서 벗어난 인문의 시대를 열었다. 고려시대 이전까지 국왕은 신성시되었지만, 성리학은 왕을 비롯한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정도전을 비롯한 신진사대부들의 이상이 최대한 실현된 정치체계였다. 다만 신분계급은 구분되었고, 각자의 신분에 맞.. 2025. 4. 28.
[역사/관직] 예로부터 문(文)의 상징, 한림 2004년 대학시절 자격증 준비를 위해, 몇 개월간 노량진의 한림법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좁은 빌라골목의 끝에 위치했던 학원건물(소농빌딩)은 현재 메가소방학원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식사를 즐겨하던 바지락칼국수(노량진 초등학교 옆 골목)이 가끔 생각난다. 2008년 윌비스는 한림법학원을 인수하면서 법학·고시 전문 교육사업에 진출했고, 윌비스 한림법학원이라는 통합브랜드를 사용 중에 있다. 근데 한림은 대체 무슨 뜻이었을까. 한림원을 상징하는, 노벨상 2024년 한강(작가)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2번째 노벨상의 영광을 안았다. 노벨상은 분야마다 선정기관이 다음과 같이 다르다. 생리의학상 :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물리·화학·경제학상 : 스웨덴 왕립과학원문학상 : 스웨덴 한림원.. 2025. 4. 25.
[역사/중국] 국적이 변화한, 화교 2010년대 중반 명동역 3번 출구 앞에는 동보성(東寶城, 1975년 개업)이라는 중식당이 있었는데, 친척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방문한 적이 있었다. 친척동생은 화교가문으로 장가를 가는 것이었고, 하객들 중에는 화교가 많았다. 당시 옆테이블의 대화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는데, 상당 수의 화교 2~3세들이 강남 일대에 거주할 뿐 아니라, 직업도 전문직(특히 의사·한의사)이 많다는 것이었다. 타국으로 건너 온 외국인이 현지의 텃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노선이 교육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전 세계 화교의 수는 6천만명 가량으로 알져지고 있으며, 현지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화교의 특성상 나라마다 차이나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에 가장 많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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