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금융투자74 [금융/역사] 100년 전의 파생거래, 미두 일본이 조선의 개항으로 얻고자 한 것은 쌀이었는데, 이는 매년 쌀 부족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조선의 쌀을 내지(일본)으로 들여오는 장기적인 전략을 펼쳤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미 공업화가 한창이었던 일본은 노동임금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필품(특히 식량)의 가격은 눌러놔야 했다. 1876년 조일수교조규(강화도조약) 이후, 다음의 순으로 개항이 진행되었다. 1842년 : 중국1854년 : 일본 1876년 : 부산1880년 : 원산1883년 : 제물포1897년 : 목포·진남포1999년 : 군산 1899년 5월 1일 국내 6번째로 개항한 군산항은 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내내 쌀 수탈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쌀미자가 들어가는 동네명(장미동·미.. 2025. 8. 24. [기업] 금융시드를 잘 뿌린, SBI 2000년대 중반은 상호저축은행의 전성시대로 기억되는데, 현대스위스, 솔로몬, 한진경(한국·진흥·경기) 등이 규제없는 부동산PF시장에서 자금줄 역할을 했었다. 과거 현대스위스(훗날 SBI저축은행)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금융선진국의 이미지를 상호에 투영시켰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스위스법인이 투자했던 사실이 있었다. 당시의 상호저축은행은 토지매매계약금도 과감하게 대출했었는데,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전 글 금리인상이 서서히 죄어온, 은행파산>에서는 2011년 1년 삼화상호저축은행에서 시작되어 부산저축은행에서 점화된 뱅크런이 90여 개의 저축은행으로 전이되면서, 저축은행 24개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사태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2025년 9월 전국 79개 저축은행업계의 변화가 있을 예.. 2025. 8. 14. [기업] 세련된 외국계 회사, 투썸 2000년대 중반 신촌에 약속이 있던 날이면, 신촌역 2번 출구 앞의 투썸플레이스를 주로 갔었다. 신촌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오픈한 1호점이었는데, 당시 생소하게 긴 이름이 뭔가 있어 보였다. 2002년 CJ푸드빌이 론칭한 투썸플레이스는 초기부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면서, 커피(내지 차)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 디저트 페이링 문화를 주도해 왔다. 2023년부터 디저트 강화전략에 더 체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은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면서 연말 필수아이템이 되었고, 2025년 전후로 신규 시그니처 케이크 출시(과일생·피치생·샤인생 등)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저트(dessert)는 프랑스어 데쎄르비르(desser.. 2025. 7. 28. [금융/암호] 슬슬 움직이는, 초기 비트코인 2025년 7월 사토시 시대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지갑)에서 8만 BTC(11.8조원 수준)이 다른 지갑으로 이동했다. 고래(초기 채굴자)가 휴면지갑에서 대량매도한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사토시 본인의 지갑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전 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어플, 비트코인>에서 사토시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었는데, 2015년 12월 크레이크 라이트가 실제의 사토시라는 보도에 대해 사토시의 계정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선점한 대량보유자들이 증가하는 수요자들에게 매각함으로써, 비트코인 소유자의 전환·저변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비트코인의 현실적인 활용도가 커져 살 .. 2025. 7. 28. 이전 1 2 3 4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