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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130

[서울] 탄천의 공통된 유래, 숯 1973년 성남시가 발족할 당시 분할된 행정구역은 다음 3개였다. 탄리 : 태평동·신흥동 일대단대리 : 단대동·중앙동 일대하대원리 : 하대원동·성남동 일대 탄리(숯골)에서는 한성에 공급할 숯을 생산하였는데, 마을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숯물이 서쪽에서 흐르는 냇가로 흘러들었다고 한다. 숯물로 인해 검게 물든 냇가를 탄천(숯내·검내)이라 부른 것이다. 조선시대 숯은 매우 귀한 자원으로, 세종대 이후 장식(종8품)이 숯을 직접 관리·감독했다. 당시 궁궐에서 사용한 숯의 주된 용도는 한약제조·음식조리·다림질이었는데, 궁중문화를 즐겨 따라하던 부유한 양반들도 자연스레 숯을 찾게 되면서 숯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였다. 탄천의 유래는 여러 설이 전해지는데, 백제시대 설이 가장 오랜 것이다. 온조가 하북위례성에서 하.. 2026. 8. 24.
[역사] 거친 정치, 고구려 왕조국가에서는 지배층(특히 왕족) 간의 내전이나 피지배층의 반란은 수시로 일어났다. 하지만 신하가 무력으로 군주를 갈아치우거나 정권을 완전히 장악한 사건은 왕조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었기에, 명분이 필요했다. 고구려 정치는 연개소문(순노부 출신) 집권 전까지 귀족연합체제를 유지했는데, 다음 5부 출신의 귀족들이 권력을 나눠 가졌다. 계루부(桂婁部, 훗날 내부·황부) : 왕실가문(주몽 집단)소노부(消奴部, 서부·우부) : 과거 왕실가문절노부(絶奴部, 연부·후부) : 계루부와 혼인동맹(왕비 배출)순노부(順奴部, 동부·좌부) : 군사·외교적 요충지 담당관노부(灌奴部, 남부·전부) 주몽은 개인(고구려 시조)이면서, 집단(부여계 이주민 세력)을 의미할 수 있다. 소노부가 계루부에게 주도권을 넘긴 계기는 선진문물(.. 2026. 8. 21.
[서울] 예나 지금이나 기회의 땅, 한성 조선시대 한양도성은 10만명 규모를 전제로 축조되었지만, 17~18세기 동안 한성인구는 3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대동법 시행 이후 한성은 권력 뿐만 아니라 돈·정보가 집중되었고, 모든 계층의 백성들이 기회를 찾아서 한성으로 몰려 들었다. 이는 마치 1960~70년대(산업화시대) 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했던 형국과 유사하다. 세금을 통일된 매개(쌀·동전·옷감)으로 걷기 시작하자, 궁궐·관청에 필요물품을 대량으로 조달하는 독점상인이 등장했다. 이 공인(貢人)이 거대자본을 굴리면서, 한성은 경제도시가 되었다. 여기에는 사상(私商, 개인상인)의 급성장의 기여도 있었다. 기존 시전상인의 독점권에 도전하는 사상들이 한강변(마포·서강 등)이나 도성안(안현·칠패 등)에 자리 잡았다. 번화가에는 숙박시설(주막·객주·여.. 2026. 8. 20.
[영국] 사교의 시대, 리젠시 리젠시 시대(Regency era, 섭정시대)는 1811년부터 1820년(즉위년)까지의 시기로, 영국 조지 3세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왕세자(조지 4세)가 섭정(攝政, 정치를 대신함)했던 시기이다. 영국 조지 3세는 조울증(제1형 양극성 장애)로 인해, 재위기간(60년)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정신발작을 겪었다. 목이 쉴 때까지 말을 멈추지 않았고, 편지에도 단어를 무수히 반복하거나 길게 늘여서 쓰는 조증패턴을 보였다. 또한 이미 사망한 막내딸(아멜리아 공주)이 살아있다고 믿으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반복된 발작은 뇌에 신경독성으로 작용하여 말년에는 노인성 치매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05년 조지 3세의 머리카락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의 비소(Arsenic)가 검출되었는데, 비소로 인한..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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