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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150

[역사] 진화의 치유, 매달리기 매달리기(Hanging)를 할 때마다, 머나먼 조상이 느꼈던 감각에 집중하고자 노력한다. 현재는 10초 이상 매달리는 것도 힘든 인체를 가졌지만, 200만년 이전의 인류가 캐노피를 누비면서 갖췄던 뼈·근육 구조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아기들이 손에 무언가 닿으면 무의식적으로 꽉 쥐는 힘이 생기는데, 이를 손바닥 파악반사(Palmar Grasp Reflex)>라 한다. 과거 캐노피에서 생활하던 시절, 엄마의 털이나 나뭇가지를 놓치면 죽는다는 것이 본능적으로 전해진 것이다. 또한 인간의 어깨가 360도의 가동성(회전능력)을 가지는 것도, 나무가지 사이를 이동하던 수간이동(Brachiation)의 흔적이다. 털이 다 빠진 현대인들이 이라 부르는 것은, 입모근(피부 밑 미세한 근육)을 수축하여 털을 세우는 것이다.. 2026. 10. 4.
[역사] 3개 성씨로 분리된, 기씨 행주기씨(幸州奇氏)는 행주 단일본만 존재하며, 그 유래는 고대(기자조선·마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만의 침입으로 나라를 뺐기자, 기준(箕準, 기자 41세손)은 배를 타고 금마군(현 익산)으로 내려와 마한(馬韓)을 세웠다. 기훈(기준 7세손)은 3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들이 각각 다른 성씨를 사용하면서 그 시조가 되었다. 기우성(奇友誠) : 덕양(행주) 기씨기우량(奇友諒) : 청주 한씨(韓氏)기우평(奇友平) : 태원(평양) 선우씨(鮮于氏) 같은 뿌리를 둔 3개의 성씨는 전통적으로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 풍습이 있었다. 기우성은 백제(온조왕) 시중을 지냈는데, 당시 마한의 유민들이 온조왕에 의해 행주(현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일대)로 이주했다. 행주산성 안에는 기가바위(奇哥岩)와 기감천(奇甘泉)이 .. 2026. 10. 3.
[역사] 강함 속의 단합, 위구르 신장위구르인들이 중국 한족에 저항한 역사는 짧지 않으며, 특히 2010년대 들어 시진핑 집권기에 신장위구르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이는 2014년 4월 시진핑이 우루무치를 방문했을 당시 발생한 기차역 폭탄테러가 도화선이 되었다. 이후 중국정부는 대규모 강제집단수용소를 운영하며 제노사이드 수준의 인권탄압(감금·고문·강제혼인·윤간·강제불임·장기적출·언어말살·이슬람배척 등)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주장이 많다. 또한 집단수용소에 감금된 위구르인들은 공산당 세뇌교육을 받으며, 그 집단수용소 인근에 위치한 직물공장에서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방에서는 이에 대한 제재를 통해 신장산 면화사용 규제에 들어갔다. 2021년 12월 미국 바이든.. 2026. 10. 1.
[역사] 어쩌면 불편했을, 원경 1382년 16세의 이방원은 민씨(2살 연상, 민제 딸)과 혼인을 올렸는데, 훗날 원경왕후이다. 민제가 이방원을 높이 산 이유는 무인가문의 한계를 깬 엘리트 문신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성계 가문은 동북면(현 함경도)을 기반으로 한 막강한 군사력을 가졌으나, 개경귀족에게는 무시를 받고 있었다. 1383년(우왕 9) 이방원은 문과(식년시)에 급제했는데, 이성계 아들 중에서는 유일한 급제였다. 민제는 무인의 기질과 문인의 학식을 가진 청년에게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흥민씨(驪興閔氏)는 고려시대 내내 고위직을 배출한 명문 문벌귀족 가문이었으나, 공양왕대 혼란기에서는 가문을 지켜줄 무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고려·조선시대 여흥은 현재의 여주(경기도)이다. 농서현(중국) 출신의 민칭도(여흥민씨 시조)가 .. 202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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