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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58

탈인간적이면서 인간적인, 이이 1575년(선조 8) 이조정랑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심의겸(서인)·김효원(동인)이 충돌은 당쟁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중재했다고 알려진 이이는 서인의 종주로 역사에 남았다. 서인의 표면에 이이가 있었다면, 그 뿌리에는 송익필이 있었다. 삼현수간(三賢手簡, 보물 1415호)은 현재 삼성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서한집으로, 여기서 삼현(3명의 현자)은 송익필·성혼·이이를 말한다. 이들은 젊은 시절부터 주요 사안에 관한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며, 놀라운 점은 삼현과 그들을 후원하던 심의겸(명종비 동생)이 모두 파주에서 살았다는 사실이다. 인재가 머무는 마을, 파주 송익필(1534년생) : 교하현성혼(1535년생) : 눌노리심의겸(1535년생) : 광탄이이(1536년생) : 율곡리 이전 글 .. 2025. 2. 27.
조선인 엘리트의 산실, 고보 최근까지도 국내 최대 학연집단은 KS(경기고·서울대)였으며,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관료·정치권에서는 KS출신이 허다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은 인물은 이회창·한덕수가 있는데, 1953년 경기고를 졸업한 이회창은 아버지·형제가 모두 경기고를 졸업했다고 한다. 실제 1970년 경기고 졸업생 80% 이상이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인데, 명문학교로의 명성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경성제일고보)은 경기고의 전신으로,  일제강점기 내내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가 경성제일보고였다. 1973년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기 전까지 경기고는 국내 최초·최고의 명성을 이어왔다. 조선인 중등교육기관, 고보 일제강점기 조선인 엘리트를 언급할 때, 고.. 2025. 2. 16.
이권이 많았던 계약직, 별감 오늘날 사용자·피고용자는 노동에 대한 대가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지급시기도 근로계약에 따라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물론 최근 MZ알바에 대한 폄하도 많은데, 능력·책임감·예의도 없으면서 권리만 찾는다는 것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노동의 가치가 지금처럼 높이 평가받는 시대가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노동에 대한 대가가 오늘날의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급여를 화폐로 받지 못했던, 조선 우선 화폐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만큼, 대부분 토지수조권·현물로 지급받았다. 이 또한 일부 정규직만 지급받았으며, 상당수의 관리들은 대가없이 일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조선시대 녹봉제는 백성으로부터 거둔 현물을 관등에 따라 관료에게 지급한 보수체계로, 녹봉(祿俸)은 주로 녹(쌀·보리.. 2025. 2. 12.
대구 2차 경전철, 엑스코선 대구 봉무동(동구)에는 롯데아울렛이 있는 신도시가 있는데, 바로 이시아폴리스이다. 2000년 초반 대구시는 농지·맹지에 「밀라노프로젝트」일환으로 봉무지방산업단지(봉무어패럴밸리) 개발계획을 세웠으나, 2005년 감사원의 재검토 요구로 중단되었다. 감사원은 낮은 사업성과 관 주도의 사업형태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기업 유치에도 실패했었다. 이에 대구시는 민관합작을 고민하게 되었고, 공모형PF 형태를 선택했다. 공모형PF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토지(현물)를 투자하고, 민간업체들이 자본을 조달하여 그 토지 위에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개발하여 분양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개발법인(SPC, 주식회사 이시아폴리스)에 참가한 투자자는 다음 9개이다. 토지 투자자 : 대구시(20%)건설 투자자 : 포스코..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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