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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산업혁명의 산업, 면직 산업혁명에서의 '산업'은 무엇일까. 흔히들 증기·철강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면직산업이다. 1987년 초딩 시절 일요일 아침에 마르코 폴로의 모험(일본 NHK 애니메이션)에서 흘러 나오던 중독성 있는 화음이 가끔 기억이 난다. 마르코~ 폴~로~. 1270년 전후 마르코 폴로는 베네치아를 출발하여 중앙아시아를 거쳐 샨두(원나라)를 여행했는데,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설명(훗날 동방견문록)을 썼다. 마르코 폴로는 다음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면직물을 코로만델 해안에서 보았다향신료에 이은 최고의 무역품, 면직 19세기 이전까지 유럽에서는 가장 최상급 면직물은 인도산이었다. 코로만델(Coromandel)은 인도 동부의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지역으로, 바니아(B.. 2025. 11. 7.
[시간] 한 해의 마지막 날, 할로윈 2005년 10월 마이애미에서 할로윈을 보냈는데, 어학원 내 다국적 학생들이 각양각색의 커스튬과 분장으로 변신을 했던 기억이 있다. 저녁에는 인근의 링컨로드를 거닐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즐겼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다소 쌀쌀했다는 사실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도 젊은 세대(유치원생 포함) 사이에서는 할로윈 축제를 챙기는 분위기였는데,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전국민이 할로윈데이를 알게 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 달, 10월 이전 글 공화를 향한 투지, 아일랜드>에서 43년경 로마가 옥토를 목적으로 그레이트 브리튼을 침공할 당시, 켈트족(Celtic, 셀틱)이 브리튼섬을 지배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었다. 2,000여년 전 켈트족(브리튼섬, 프랑스 북부 등)은 일년을 10개월로 봤다. 한.. 2025. 11. 3.
[AI] 선물폭탄을 던지고 간, 엔비디아 2025년 10월 마지막날, 회사 근처 깐부치킨에서 팀원들과 치맥을 했다. 그 날은 하루종일 깐부치킨이 이슈였는데, 이유는 그 전날 젠슨 황(엔비디아 CEO)은 깐부치킨(서울 삼성동)에서 이재용·정의선과 함께 치킨·소맥을 즐겼던 것이다. 그들이 가게의 창가자리에 앉아 함께 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송출되었는데, 미래에 이들의 만남이 어떤 의미로 역사에 남을지 궁금하다. 깐부회동은 한국의 정부·기업이 엔비디아 GPU 26만장(14조원 가량)을 다음과 같이 확보하기에 앞서 기획되었고, 한국 AI산업 구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 5만장네이버 클라우드 : 6만장삼성전자 : 5만장현대차 : 5만장SK : 5만장한국은 2030년까지 GPU 30만장을 확보하면, 글로벌 3위.. 2025. 11. 2.
[건강] 번개 맞은 듯, 척추질환 어머니는 50대에 큰 충격으로 허리통증을 겪은 이후, 현재까지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고 계신다. 이미 수 십년 전부터 요추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은 가급적 늦게하는게 좋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셨다. 전방전위증은 유전적이거나 유아기의 사고로 척추관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젊은 시절에는 척추가 버티다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4년 전 어머니는 왼다리 통증으로 삼성서울병원을 내원하였으나, 의사는 단호하게 수술을 만류했다. 진료실을 걸어서 들어 올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 2025년 72세의 어머니는 오른다리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셨고, 드디어 분당차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너무 흔한 질환, 척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다음 4개가 있는..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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