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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실존인물에 기반한, 춘향전 고전소설 은 실존인물 일화와 기생설화를 결합시킨 문학으로, 남원을 배경으로 한다. 조경남(남원 선비)가 제자 성이성(成以性, 봉화 출신)의 암행어사 활동 일화를 바탕으로 최초로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이후 광대들의 입을 통해 판소리(춘향가)로 발전했다. 춘향전은 한 명의 작가가 쓴 것이 아닌, 판소리에 다가 수 많은 관객들의 요구·생각들이 덧붙여진 적층(積層)문학이다. 그 결과 조선 후기 시대정신(신분해방 의식, 인간존엄성)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 당시 호남지역에는 한 퇴기의 딸이 지조를 지키다가 옥에 갇힌 기생설화가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남원지역에서는 춘향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춘향굿을 지냈는데, 도령에게 버림받았거나 수령의 수청을 거부하다가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
[역사] 조선의 비선실세, 송익필 1589년(선조 22) 안씨가문에서 제기한 송사를 통해 안처겸의 역모가 조작임이 밝혀졌고, 장례원(掌隷院, 노비문제 관할)은 송익필 일가를 다시 안씨가문의 노비로 판정했다. 이에 송익필 일가 70여명은 도피생활에 들어갔고, 안씨가문은 추노꾼을 고용하여 흩어진 송익필 일가를 찾아 나섰다. 1575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송사련(송익필 부)은 생전에 다시 노비로 전락하지 않았으니 팔자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이전 글 조작을 통한 신분상승, 송사련>에서는 송사련이 외삼촌 일가를 멸문지화시켰다고 언급했었다. 추노(推奴, 노비를 조사함)는 도망노비를 추(追, 쫒을)하는 것이 아닌, 주인에게 추(推, 밀다·조사)하는 것이다. 추쇄(推刷, 조사하여 찾다)는 부역·병역을 기피하고 도망친 노비를 잡아, 원래의.. -
[부동산] 수요 없는 공급, 비아파트 2026년 8월 정부는 8·13 대책(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비아파트 규제완화를 예고했다. 다가구주택 층수를 4개층(기존 3개층) 이하로 제한하면서, 가구수를 33% 가량 추가확보가 가능하다. 다세대· 다가구주택의 건축면적 상한선이 기존 1,000㎡(기존 660㎡) 미만으로 확대된다. 맨 위층 수직건축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북방향 일조규제가 완화했다. 양적인 공급만 생각하다 보니, 거주의 질이 감소함에 따라 수요 없는 공급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재의 기준 만으로도 골목마다 불법주차가 성행하면서, 이면도로가 마비되는 것이 일상이다. 일반차량 외 긴급구호차(소방차·구급차·경찰차) 통행도 어려워(특히 야간) 안전서비스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2026년 비아파트 규제완화로 가구수가 증가하.. -
[부동산] 아파트를 도입한, 수탈자본 현재 주택법에서는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층 이상인 주택을 로 규정하고 있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아파트의 초기형태는 일제강점기에 등장했다. 1930년 미쿠니(三國)상회가 회현동에 일본인 직원을 위한 미쿠니아파트(3층 벽돌구조)를 세웠는데, 국내 최초의 아파트로 평가된다. 이후 1932년 세워진 도요타아파트(4층 콘크리트, 현 충정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임대아파트로, 중앙정원형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1940년 도요타아파트는 수익률 향상을 위해 호텔로 용도를 변경했다가, 해방 후에는 미군숙소용 트레머호텔(Traymore Hotel)로 활용되었다. 한국전쟁 동안에는 인민군 재판소와 미국 CIA 합동고문단 본부로 사용되었다가, 1962년 공매를 통해 주거용(유림아파트)으로 전환되었다. 1980년대 충정로를 따.. -
[역사] 정통성이 말라 간, 조선 친족 계보에서 방계(傍系, 곁 핏줄)는 자신과 피를 통했지만, 아래위로 곧게 뻗은 직계 라인에서 벗어난 모든 혈족을 의미한다. 직계(수직) : 증조부모 - 조부모 - 부모 - 자식 - 손자 - 증손자방계(수평) : 형제·자매, 삼촌·고모, 사촌, 조카 등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직계는 정도로, 왕비의 자식이 우선적인 정통성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적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서자에게도 정통성이 있었기에, 왕위 정통성은 흑백논리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방계인물이 왕이 되면 정통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후(立後, 뒤에 양자를 세움)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선왕조의 27명 국왕 계보를 직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태조 직계 : 태조 - 정종태종 직계(형제 승계) : 태종 - 세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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