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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아이게우스가 몸을 던진, 에게해 이탈리아어 크레타(Creta)는 '하얀 토지'라는 의미로, 크레타섬(그리스 최남단)은 석회암 성분으로 인해 백색의 토양을 가지고 있다. BC 2000~600년 소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크레타인은 크노소스(Knossos)를 중심으로 미노스 문명(Minoan civilization)이라는 해양문화을 일으켰는데, 크로스섬은 3개 대륙(유럽·아프리카·아시아)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고대 에게해 섬들은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문명이 빨랐는데, 이집트·오리엔트 문화권과 해상교역이 활발했다. 미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크레타의 왕이다. 제우스는 흰 소로 변장해 미모의 에우로페(페니키아 공주)를 크레타섬으로 태워갔다. 제우스와 에우로페 사이에서 미노스가 태어났고, 미노스는 크레타의 왕위계승 분쟁에서 우위.. -
[역사] 국왕의 특권, 금주령 현대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종류의 술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고 마시는 애주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전근대 농경시대에는 곡물이 부족했으므로, 군주들은 식량이 부족하거나 매점매석으로 인한 곡물가격 인상을 꺾기 위한 시장규제 목적으로 금주령(禁酒令)을 자주 선택했다. 금주령은 왕권강화와 사회기강 정립 수단으로 적격이었다. 태종은 20차례 이상의 금주령을 내렸다. 금주령의 기준도 상당히 유동적이었다. 세종대에는 음주 자체를 전면 금지하기보다 교화(교서 등) 중심의 태도였으며, 재난·이변이 없더라도 매년 농사철에는 금주령을 내렸다. 성종대에는 약용·제사·접대 외의 음주를 금했다. 조선시대에는 영조의 금주령이 가장 강력했다. 영조는 통치정당성에 대한 컴플렉스가 컸던 군.. -
[역사]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주점 농경을 시작한 직후부터 양조술은 발달했을 것이다. 기원전 50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맥주를 즐겼음을 보여주는 토제분판이 출토되기도 했는데, 당시 여사제들은 맥주를 신의 선물로 여겼다고 한다. 이집트인들은 양조를 이시스(Isis, 자연의 여신)가 내려준 신비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생산된 곡물로 만든 빵을 발효시켜 맥주를 만들었으며, 포도가 더 많이 생산되는 지방에서는 와인을 만들었다. 유럽 전역으로 기독교가 퍼지면서, 수도원에서 생산된 포도주가 여행자·순례자들에게 제공되었다. 최초의 맥주는 빵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쌀로 만든 막걸리와 유사한 액체빵(liquid bread)이었을 것이다. 빵으로 맥주를 만드는 문화는 동유럽의 크바스(Kvass)에도 남아 있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 -
[사법] 사실관계의 구체화 과정, 속행 2025년 11월 여당(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야당(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 속행을 주장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2026년 계엄령(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반면, 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는 공소취소로 인해 더 불거지고 있다. 이재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함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데, 결국 대통령 임기도 결국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연임이슈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여당이 특검을 활용한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에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임기 초반에 불안요인을 제거하기 위함일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집안(나를 비롯한 가족)이 편안해야, 집밖에서의 사회생활도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나. 정치인들의 자신감은 지지율에서 나온다고 하지만, 이.. -
[무속] 고정된 기운, 귀매 귀매(鬼魅)는 인간을 홀려서 해를 끼치는 요괴나 초자연적 존재를 통칭하는 말이다. 1930년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조선의 귀매에서는 숲에 서린 기묘하고 음험한 기운에서 태어난 요괴를 귀매라 정의한다. 사람이 죽어 생긴 귀신과 달리, 자연물의 정령·음기가 뭉쳐 생긴 존재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동궁에서도 이 정의를 바탕으로 소재를 삼았는데, 배경공간을 궁궐로 삼았다. 인간의 권력욕·악행이 가장 밀집한 공간이기에 귀매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상상이다. 꺼먹살이는 1960년대 도시괴담 속에서 등장하는 허당끼 있는 아기도깨비로, 산모퉁이에서 '나는 꺼먹살이'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쫓아 왔다고 한다. 15세기 문헌 석보상절에서 돗가비(풍요를 관장하는 신)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돗(풍요)와 아비(성인남성)을 합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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