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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외로움 보다, 고독 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생세간 독생독사 독거독출 당취취처 고락유당 중무대자人生世間 獨生獨死 獨去獨出 當趣趣處 苦樂自當 衆無代者사람이 세상에 살아감에홀로 태어나서 홀로 죽고홀로 와서 홀로 가며지은 업을 따라 갈 곳으로 향하니그 고통과 즐거움을 스스로 감당할 뿐그 누구도 대신해 줄 자가 없다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며, 홀로 떠나는 것이 우주의 순리이다. 인생의 중간(청년기·중년기)에서는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사회를 살아가지만, 결국 장년기·노년기로 갈수록 홀로 삶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정서적 상처(괴로움)를 감당하기보다는, 차라리 고요한 외로움을 택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일 때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의 재정의가 .. -
[역사] 확인이 어려운, 고대역사 민족주의적 역사 해석은 어느 국가에서나 있게 마련인데, 한국과 중국에서도 치열하게 논쟁이 되는 부분이다. 2002년부터 중국정부는 동북변강역사여현상시리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研究工程, 일명 동북공정)을 추진하였는데, 이는 동북 변방 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일련의 연구 과제이다. 현재 중국영토 안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는 국가 주도의 논리가 핵심인데, 그 과정에서 한국 고대사(고조선·고구려·발해 등)가 중국역사의 일부(변방 소수민족 정권)로 왜곡되었다. 동북3성(요령성·길림성·흑룡강성)의 역사적 소유권을 확고히 하여 조선족의 이탈을 막고,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북한영토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한나라 역사는 상당히 익숙하지만, 동시대 고조선(古朝鮮)은 왠.. -
[역사] 토사구팽된 천재, 허균 조선왕조실록에서는 허균이 천지간괴물(天地間怪物)로 기록되고 있는데, 당시 권력층의 시각에서 허균의 천재적 머리와 글재주로 권모술수를 부리는 모습이 상당히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1618년 허균은 처형장(역모 혐의)으로 끌려가기 전에 다음과 같이 외쳤지만, 말할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할 말이 있다!欲有所言 허균의 사형(능지처참) 처리는 사법절차(왕의 심문, 고문, 죄인의 서명)을 무시하면서 신속히 처리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판결문(이나 자백서류)에 죄인이 직접 수결하는 제도가 있었다. 허균의 죽음을 이이첨의 토사구팽으로 보기도 하는데, 정치적 목적(폐모론 등)에 지저분하게 이용한 뒤 위협요인이 되자 버린 것이다. 허균은 체포 직전에 딸·사위에게 다음의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면 그 덕에 .. -
[부동산] 정비사업 알권리 도시정비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24조와 동법 시행령 제94조에서는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원·토지등소유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규정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의무와 그 구체적인 방법이다. 의무대상자는 추진위원장 내지 사업시행자(조합장·신탁사 등)이다. 우선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서류·자료가 작성·변경된 후 15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는데, 주요 공개대상 자료는 다음과 같다. 정관 및 운영규정용역업체 선정 계약서(계약변경 사항)의사록(총회·대의원회·이사회)사업시행계획서, 관리처분계획서회계감사보고서, 결산보고서자금 입출금 세부내역, 연간 자금운용 계획분양 관련 사항정비사업비 변경 사항월별 공사 진행 사항 정비사업이 원활할수록 위 서류작업이 빈번해지므로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초기에 중단된 .. -
[불교] 초압축 불경, 반야심경 신라 말기 합포에 머물던 최치원은 무학산(舞鶴山)의 모습을 보고,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춤추는 듯하다고 하여 산명을 붙였다. 서원곡(書院谷)은 무학산 아래의 계곡이자 유원지로, 조선시대 유학을 공부하던 서원(書院)에서 유래했다. 정구(鄭逑)는 성주(경북) 출신으로, 이황·조식의 수제자였다. 정구는 재야에서 학문에만 힘쓴 산림(山林)이었고, 1573년(선조 6) 과거가 아닌 유일(遺逸, 묻힌 뛰어남) 천거를 통해 관직(창릉참봉)을 제수받았다. 창릉(昌陵)은 예종과 인순왕후(계비)의 무덤으로, 현재 서오릉 내에 위치한다. 참봉(參奉)은 능이나 특정기관을 관리하는 종9품 관직이다. 1586년(선조 19) 44세의 정구가 함안군수로 부임하면서, 인근 무학산 기슭의 계곡을 찾아 풍경과 강학을 즐겼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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