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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현대종교 뒤에서 여전히 숭배되는, 태양신 1980~1990년대 유년기를 보낸 사람으로서, 아직까지 매년 12월은 설레는 마음이 크다. 특히 성탄절(크리스마스) 전후로 시내거리에 울려 퍼지던 캐롤과 팝송은 추운 몸을 녹여내기에 충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이면 손을 더듬으며 머리맡에 놓아둔 털양말을 확인했었다. 산타클로스가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다음 날 선물을 기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와 아이와의 눈치게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모는 양말에 정성을 들이는 아이의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이도 양말을 챙기며 기도하는 모습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서 크리스마스 아침선물을 내심 기대할 수 있었다. 미국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이미지와 문화는 주로 영화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알려졌는데, 그 중.. 2023. 12. 6.
[건강] 생각하기 나름인, 콜레스테롤 2007년 사회에 진출한 이후,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건진)을 처음 받았었다. 첫 건진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는데, 왼쪽 신장에서 1cm 가량의 결석이 발견된 것이다. 이전 글 몸 속에도 쌓이는 먼지, 플라크>에서 신장에 생긴 녹각석으로 인해 몸 속의 돌에 대한 관심이 개인적으로 높아졌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29년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평소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습관과 군대에서의 탈수경험들이 결석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군대에서는 땀도 많이 흘렸지만, 목을 축이기 위해 물 대신 탄산음료를 주로 마신 것은 바보같은 짓이었다. 하긴 폐쇄적인 군생활 환경에서는 희망이라고 할 만 한 것이 없었으니, 찰나의 청량감이라도 추구할 수 밖에 없었다. 2015년 이후부터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 건진센터에서 .. 2023. 11. 26.
[건강/보험] 아는 만큼 보이는, 배상책임보험 발목골절수술과 10일 간의 입원을 끝내고, 퇴원수속을 대기하는 중에 한 남성이 다음과 같이 말을 걸었다."혹시 어디서 크게 다치셨나봐요?" 안면식도 없는 이의 갑작스런 접근을 경계한 채 병원비 수납을 이어갔지만, 그는 한발 뒤쪽에서 실비의료보험 청구를 위한 발급서류들을 세심하게 알려주었다. 그 순간 감이 스쳐갔다. 평소 위험하다고 생각해온 아파트 놀이터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에 못내 분개하였지만, 마땅히 취해야할 조치가 생각나지 않아 답답해했던 가두리에서 탈출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온 것이다. 사고의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에서야, 그가 손해사정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손해사정사는 사고현장 사진과 CCTV를 살펴본 후, 아파트가 가입한 시설물배상책임보험을 청구해 볼 실익이 있다고 조언하여 함께 진행 .. 2023. 11. 18.
[도시] 잠실과 함께 쓸모 있어진, 탄천 2023년 9월 서울시는 2029년까지 잠실 일대 수변공간(한강·탄천)에 생태·여가문화공간 조성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탄천하류 동쪽의 잠실운동장 복합지구 개발계획(스포츠·문화·MICE)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탄천하류의 서쪽에는 현대차 부지(국제업무·MICE)와 영동대로 복환환승센터가 개발 중에 있기 때문에 탄천을 중심으로 한 동서의 개발시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서울시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탄천하류의 미래는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여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현재의 탄천하류도 불과 몇 십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 많이 변한 모습이다. 탄천의 변화가 수십년이 지나도록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은 그만큼 지리적·도시공학적인 가치가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은 탄천에 대..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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