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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44

[식품] 포화와 불포화의 영역, 기름 1986년 라면의 전성시대였다고 할 수 있는데, 신라면(농심)과 도시락 컵라면(팔도)이 처음 출시된 해이다. 당시 국민학생이었지만, 매운 이미지를 앞세운 신라면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몇몇은 전력질주를 하면서 정문을 향해 뛰어 나갔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팔도 도시락을 사먹기 위해서였는데, 친구가 부어주던 소량의 라면국물에 말아 먹었던 밥맛을 잊을 수가 없다. 근데 요즘 라면에서는 그 당시의 맛이 상실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생에서 처음 접한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기억의 편향일수도 있고, 조리환경(연탈불·냄비 등)에 따른 차이일 수도 있지만, 당시 라면은 정말 맛있었다. 당시와 맛의 차이가 나는 또 다른 음식이 있는데, 바로 중화요리(짜장면.. 2024. 10. 4.
[건강] 행운의 씨앗, 용종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혹시 대장암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마련이다. 선종이 대장암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 익숙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설사 용종이 발견되었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면서 이미 모두 제거가 된 상태라면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과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젊은 시절의 아버지는 엄청난 주당이셨는데, 50대 들어서는 건강검진에서 꽤 많은 용종이 발견되었다. 오죽하면 아래와 같은 표현을 하셨다."대장에 용종이 포도처럼 주렁주렁 달렸더라"오랜 세월 마셨던 술이라는 웬수에 질려서인지, 현재 70대인 아버지는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으시고 대장에도 별 문제가 없이 지내시고 계신다.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40대부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대장용종에 대해서.. 2024. 9. 13.
[건강/암] 산화가 아닌 발효를 택한, 암세포 2024년 현재 서울 주요 업무권역(강남·광화문)에서 18년차 샐러리맨으로 근무 중에 있는데, 주변에 둘러보면 30~40대에 암에 걸린 직장동료·업무거래처들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여성들은 직장을 다니든, 전업주부를 하든 유방암에 걸린 이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변형(돌연변이)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듯하다. 그저 병원에서도 스트레스·음식·오염물질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길 수 있다는 표준적인 답변을 내놓은 후, 표준치료(수술·항암·방사선)에 전념한다. 인간 모두가 잠재적 암환자임을 생각하면,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암에 걸리는 이유를 보다 근원적으로 파악하고 싶다는 욕구이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암, 신생물·종양 인체는 약 7.. 2024. 8. 9.
[건강/암]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암, 병기 인체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암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주변에서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살펴보면, 몸 속에 암을 지닌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암의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서 노인의 암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는 경향도 있다. 최근의 통계에서는 젊은 사람들의 암환자수·암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을 언급한다. 하지만 통계의 함정이랄까. 암환자수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며, 건강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발견은 암환자수의 증대와 동시에 사망률의 감소를 가져왔다. 하지만 여전히 암은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이다. 인체는 약 60~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 내 ..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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