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0 [골프/스윙] 올리지 말고 올려야 하는, 골프 서울 전역이 하얀 설국으로 변했던게 지난 일주일 전이었는데, 어느덧 영상 20도씨 가량의 완연한 봄날이 찾아왔다. 골프장을 찾는 이들의 옷가지도 한층 가벼워졌지만, 동계에 쓰임새가 없었던 골프근육들은 무겁게만 느껴진다. 몇 주만 연습을 하지 않아도 몸은 스윙을 망각하며, 전에 없던 힘이 튀어나온다. 골프에서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격언은 몸에 기억된 스윙메커니즘을 다시 소환하는 시간을 짧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일단 채를 잡는 그립이 어색한데, 그립의 대원칙은 다음과 같다."왼손은 손바닥, 오른손은 손가락" 왼손은 손바닥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3개의 왼손가락 첫마디로 잡아야 내야 한다. 왼손가락 3개(중약소)와 오른손가락 3개(엄검중)이다. 양손을 최대한 분리한 채로 그립을 잡으면, 아이스하키채 잡는듯한 자.. 2025. 3. 24. [부동산] 혼란만 가중시킨, 토지거래허가 2년 전부터 꾸준히 얘기해 왔듯이, 향후 5년 이상은 아파트(특히 서울·수도권) 신축공급을 커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시공사의 절반 이상이 기업회생·파산 과정에 처했다는 사실은 공급부족의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데, 과연 앞으로 주택·오피스텔은 누가 지을지. 정부가 주택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채택하는 부동산 정책은 어느 정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봐야 한다. 노무현 정부에서 왠만한 수요·공급 대책을 다 꺼내 든 탓에, 이후의 정부들은 고민없이 카피할 수 있었다. 윤석열 정부도 역대 정부들처럼 그린벨트에서 공급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는데,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40~50대는 지난 20년 동안 정부가 쏟아낸 반복되는 부동산대책의 결과를 세.. 2025. 3. 20. [금융/펀드]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PEF 2015년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테스코 자회사)를 61억달러에 인수했는데, KKR·칼라일과의 경쟁 끝에 거둔 국내 최대 바이아웃 거래였다. 그리고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10년이 지난 2025년 2월, MBK는 선제적 기업회생 신청이라는 다소 생소한 결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전 글 점점 현실화되는 위험의 전이, PF>에서는 회생개시 결정이 나면 법원에서 지정한 법정관리인이 일방적인 선택권을 가진다고 언급했었는데, 선제적 기업회생은 기존의 경영진이 회생과정을 주도한다. 또한 2024년 MBK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가담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참가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뭔가 외국계 PE에게서 느껴지던 본색이 엿보이는 부분인데, 국내 소싱의 한계로 인한.. 2025. 3. 18. [철학/사주] 자연을 해석하는 디테일, 사주 다음의 표현은 어떤 분야에서든 세부사항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사소한 세부사항들이 전체적인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지만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명리학 분야에서 일가견(一家見)을 가지려면, 10년 이상을 꾸준히 학업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커리큘럼만 본다면 1년 정도면 충분하겠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통계학인 만큼 스스로 실전에 적용하면서 통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피상적인 암기만으로는 1년 이내에 지쳐서 싫증이 나게 될 것이다. 기본적인 이론(원리)도 곱씹어서 고민하다보면 인간계 그 이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길지도 모른다. 오행의 바탕에는 계절의 변화가 있는데, 천간·지지에 따라.. 2025. 3.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