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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73

크리스마스 상징이 된, 나무 [Music] 큰 나무의 전설https://www.youtube.com/watch?v=p1wuhLLejtwLegend of Tall Tree #큰 나무의 전설8년 전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2024년에는 꺼내지 않았다. 사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트리에 대한 감성을 잃어갔고,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묻고 지나간 것이다. 어찌보면 아쉽겠지만, 이 또한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12월에 트리를 장식할 일은 없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의 의미는 한번 짚어보고 싶다. 1월 6일 주현절(주님공현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통해 메시아임을 드러낸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고대 게르만족들은 성탄절·주현절 사이의 12일 밤 동안 푸른 나뭇가지를 집 안에 걸어두.. 2024. 12. 22.
[역사/관직] 조선의 계엄사령관, 도체찰사 고려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시 수준의 상황에 대비하는 직책이 준비되어 있다. 고려·조선시대에 체찰사가 있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계엄사령관이 있다. 조선 중기 연이은 왜란·호란으로 민생은 커녕, 국토방어도 어려웠다. 하지만 조선왕조는 계속 유지되었고, 그 과정에서는 도체찰사 이원익과 그의 신임을 받은 이순신이 있었다. 선조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이순신 선조는 이순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본 사리판단이 빠른 인물이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5년 전, 이순신은 함경도 녹둔도에서 여진족 기병 1,000여명의 기습공격을 부상투혼으로 방어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상급자의 왜곡보고로 인해 피해(병졸 11명 사망, 백성 80여명 납치)에 대한 책임을 이순신이 지게 된 상황에서, 이를 .. 2024. 12. 12.
[역사/현대] 잊혀져 있던 군정, 계엄 계엄(戒嚴, Martial law)은 군대를 행정·사법에 투입하는 국권발동을 말하며, 비상사태에 군대가 시민들을 엄격히 단속하고 경계한다는 의미이다. 계엄령은 계엄을 선포하는 행정명령이다. 현대 민주주의는 국민이 선출한 대표에 의한 문민통제(civil control)을 기본으로 하며, 군사병력은 국민을 통치·통제하는 위치에서 배제된다. 하지만 전쟁·사변(내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평시의 공권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혼란·소요 ·일탈가 발생한다면, 정국안정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계엄을 통해 군대를 배치할 수 있다. 계엄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군대가 치안을 맡으며, 추가적으로 군사·공안 목적으로 인원·물자의 동원이나 민간인 구금·체포 등의 물리력 동원이 가능하다. 해제 가능한 상태에 놓인, 계엄령대한.. 2024. 12. 9.
[조선] 여성의 핫플레이스, 숙정문 2015년 11월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회사교육의 일환으로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수능을 앞둔 쌀쌀한 날씨에 낙엽이 흩날리는 삼청동 거리는 어디서든 운치가 있었지만, 한국금융연수원 후문 쪽 잔디밭은 마치 동화 속의 공간처럼 아름다웠다. 휴식시간이면 혼자서 산책로를 따라 후문 쪽으로 올랐었는데, 오후 석양에 반사되는 황금색 잔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 이전에도 11월 수능날 전후로 삼청동 감고당길을 즐겨 찾았는데, 늦가을의 찬바람과 청초한 경치, 그리고 길게 뻗은 석양은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 주었다. 그 시절 감고당길 끝에 있던 좁은 떡볶이집도 잊을 수가 없다. 골짜기의 업그레이드, 동천 조선시대 한성은 내사산(內四山, 백악산·인왕산·목멱산·타락산)에 둘러싸인 분지지형으로, 백악산은 다음 3..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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