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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108

[서울] 한성 인근의 묘지, 이태원 이태원은 남산 남사면의 경사진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 글 자연과 권력이 공존했던, 삼청동>에서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좋아하는 길이 몇 개 있으며, 송월길·정동길을 거쳐 을지로1가를 잇는 길이 그 중 하나라고 언급했었다. 또 하나의 애정하는 길이 소월로(숭례문~한남동 남산관광고가차도)인데, 일상에 지칠 때면 자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남산 중턱에서의 확 트인 전망을 감상하곤 한다. 2020년 이태원의 단독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터파기공사 도중 무덤이 60여기 발견되었다. 해당 저택의 전주인은 삼성일가(이재용·이서현)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일가는 광복 이후 불하받은 적산가옥을 70년 가까이 보유했다. 토광묘(土壙墓, 땅에 구덩을 파서 시체매장)의 발견은 이태원 일대에서 간혹 벌어지는 일이었다. 2021년 박나래.. 2026. 2. 2.
[조선] 쉽게 찾을 수 없었던, 화장실 2025년 용변과 관련하여 크게 당황한 사건 2개가 있었다. 포천 공사현장 방문할 당시 갑작스런 용변신호가 왔었는데, 주변에 마땅한 화장실이 없었다. 막 준공을 앞둔 건물로 뛰어 들어갔지만, 변기에는 물이 없었다. 이쯤되면 그냥 마른 변기에 일을 치를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을 되찾고 공터의 간이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설치된 지 2년이 지난 간이화장실의 광경은 굳이 묘사하지 않겠지만, 살면서 볼 수 있는 최악의 비주얼이었다. 심지어 발바닥 닿을 곳을 참지 못해 뒤꿈치를 들려고 노력했던 기억과 최대한 빠른 시간에 용변을 끝내야 한다는 본능적 긴박감이 감돌았다. 집에서 따뜻한 패드에 엉덩이를 붙이고, 10분 이상 앉아 있던 순간들이 너무 귀하게 여겨졌다. 또 한 번은 제주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 2026. 1. 26.
[조선] 어머니와 북녁에 묻힌, 정종 조선왕릉 중 북한 내에 위치한 2개(후릉·제릉)의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서 제외되어 있다. 2개의 릉에는 정종과 그의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데, 이는 개국 초기 여전히 개경이 정치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엿보여 준다. 1419년(세종 1) 63세의 정종은 죽음을 맞이하는데, 태종·세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안왕후와 함께 후릉(厚陵, 개성)에 합장되었다. 현재 후릉은 북한 개성특별시 판문군(구 개풍군) 영정리 백마산 기슭에 위치하는데, 이는 정종이 퇴위 후에 거쳐했던 인덕궁 근처이다. 1412년(태종 12) 정안왕후가 먼저 안장된 후, 1420년(세종 2)에 난간석으로 봉분을 연결하여 쌍릉이 되었다. 제릉(齊陵)은 이성계의 원비(신의왕후 한씨)의 단릉으로, 현재 개성특별시 판문군(구 개풍군) 해선리(풍.. 2026. 1. 24.
[조선] 5개 관도의 세분, 대로 이전 글 한성을 중심으로 한 국도, 관도>에서는 조선시대 한성에서 5개의 방향으로 연결된 국도체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5개의 관도는 10개의 대로로 세분화되기도 했다.1로(의주로) : 북방의 군사·외교적 간선2로(경흥로) : 북동쪽 국경(두만강)과 연결3로(관동로·평해로) : 관동과 연결4로(중부로) : 중부(충주·제천·단양·봉화)로의 연결5로(영남대로) : 영남(대구·동래)로 연결된 남부간선6로(기호로) : 경기·호서과 연결7로(호남대로) : 서남부(호남)과의 연결8로(충청수영로) : 충청수영(보령현)과 연결하는 해안로9로(서해안로) : 서해연안(황해·평안·경기)과 연결하는 해안로10로(삼남대로·제주로·해남로) : 한·제주를 잇는 가장 짧은 길북동남서로 뻗은 대로, 조선조선에서 가장 중시했던 도로는..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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