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도시58 조선여성의 핫플레이스, 숙정문 2015년 11월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회사교육의 일환으로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수능을 앞둔 쌀쌀한 날씨에 낙엽이 흩날리는 삼청동 거리는 어디서든 운치가 있었지만, 한국금융연수원 후문 쪽 잔디밭은 마치 동화 속의 공간처럼 아름다웠다. 휴식시간이면 혼자서 산책로를 따라 후문 쪽으로 올랐었는데, 오후 석양에 반사되는 황금색 잔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 이전에도 11월 수능날 전후로 삼청동 감고당길을 즐겨 찾았는데, 늦가을의 찬바람과 청초한 경치, 그리고 길게 뻗은 석양은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 주었다. 그 시절 감고당길 끝에 있던 좁은 떡볶이집도 잊을 수가 없다. 골짜기의 업그레이드, 동천 조선시대 한성은 내사산(內四山, 백악산·인왕산·목멱산·타락산)에 둘러싸인 분지지형으로, 백악산은 다음 3.. 2024. 11. 29. 경제성에서 막힌, 서울 경전철 대도시권의 철도는 크게 다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철도(도시 내) :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지자체)광역철도(도시 간) :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국토교통부) 도시철도는 해당 지자체에서 건설하지만, 광역철도는 해당 지자체 외에도 국가철도공단 등에서 건설하게 된다. 도서철도·광역철도의 구분은 철도 건설비 부담에 있어 꽤 큰 차이가 있는데, 광역철도가 도시철도에 비해 더 많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는 9개의 중전철 노선과 2개의 경전철 노선이 있다. 중전철의 대안, 경전철 경전철(輕電鐵)은 중전철(重電鐵, 지하철)에 비해 객차 규모가 작고 가벼우며, 그로 인해 공사비·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덜 든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이후 경전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였으나, 지난.. 2024. 11. 21. 자연과 권력이 공존했던, 삼청동 서울에서 좋아하는 길이 몇 개 있다. 군대 가기 전에는 거주했었던 독립문 근처에서 시작하여 송월길·정동길을 거쳐 을지로1가(프레지던트호텔~롯데백화점)까지 자주 걸었었다. 워낙 아기자기하면서도 클래식한 감흥을 주던 그 길 위에서의 추억을 생각하면 청춘이 떠오른다. 을지로 1가는 남북을 잇는 남대문로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어서 한적한 분위기일 뿐 아니라, 마침 5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건물도 있었다. 이전 글 공주댁 근처의 공간, 소공동 롯데 부지>에서 언급했던 미쓰이물산 경성지점도 을지로 1가 북측의 중간에 위치했었다. 삼청동도 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공간인데, 특히 국군서울지구병원 자리가 인상에 깊이 남아있다. 현재의 국군서울지구병원이 리모델링하여 들어오기 전인 2010년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사용한 건물.. 2024. 11. 11. 여전히 역사의 한 장면, 선거인단 글로벌 경제가 세계화를 지향했던 지난 수십년 동안, 전 세계 국민들은 4년 마다 돌아오는 미국 대통령선거에 큰 관심을 가졌다. 문제는 복잡한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였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지만, 미국은 다르다. 대중투표(유권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더라도, 선거인단 투표가 승부를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즉 직접투표가 아닌 간접투표로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이다. 유권자 전체 득표수가 승부에 직결되지 않으며, 개표 막바지로 가면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정착된 독특한 선거제도인 만큼, 미국의 역사를 이해해야만 한다. 오늘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채택하고 있는 선거인단 제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신생국의.. 2024. 11. 5.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