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도시130 [서울] 대부분이 정독도서관, 화동 화동은 조선시대 장원서에서 유래되었는데, 장원서(掌苑署)는 절기에 맞춰 궁궐에서 사용할 과실·꽃·나무를 키우던 관서였다. 또 다른 설로는 원래 화기동(火器洞)이었던 것이 화개동으로 음이 변했다는 유래가 있는데, 당시 총포를 만드는 화기도감(火器都監)이 위치했었다고 한다. 오래된 도시 내의 드넓은 부지에는 역사적 사건의 흔적이 남아있기 마련인데, 현재의 정독도서관 부지가 저토록 넓게 확보된 계기는 갑신정변이었다.갑신정변 가담한 역적의 재산은 국가에 몰수되었고, 집은 헐렸다. 김옥균·서재필은 정독도서관 부지에 살았는데, 현재 서울교육박물관(1927년 신축 추정) 부지가 김옥균의 집터로 추정된다. 1872년 22세의 김옥균은 문과(알성시)에 장원급제하여, 그 해 성균관에서 도서출납을 담당하는 전적(典籍, 사서.. 2026. 8. 16. [언어] 일상어로 자리 잡은, 존칭 일반적으로 남편을 높여 부를 때 이라는 표현을 하지만, 오늘날 시동생(기혼)을 부르는 존칭으로도 사용된다. 조선시대에 과거에 급제하지 못했거나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 젊은 선비들을 서방(書房, 글방)이라 불렀는데, 부인이 글방에서 공부하던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처가에서 사위의 성 뒤에 서방을 붙이는 배경도 벼슬 없는 선비를 부르던 관습에서 이어졌다고 하는데, 조선 초기까지 결혼한 남자는 일정 기간 처가살이(데릴사위제)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장인·장모는 본인들이 동쪽 방에 머물고, 신랑(新郞, 새로운 사내)에게는 서쪽 방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여기서 사위·남편이 서방(西房)이라 불렸을 수도 있으며, 새방(새로운 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으로 변모했을 수도 있다. 고려 무신정.. 2026. 8. 12. [도시] 오래 전 인천 시내, 궁정통 조계(租界)는 개항기 외국인이 행정권·경찰권을 쥐고 거주하던 특수지역이며, 조선정부가 개항장에 설정해 준 공간이었다. 1910년 일제가 한반도 전역을 식민지화하면서, 자국 영토 내에 외국인의 조계를 원치 않았다. 1913년 일제는 각국과 조계철폐조약을 맺고, 1914년 4월 법적으로 모든 조계를 전면 폐지했다. 기존의 조계를 조선총독부의 일반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되면서, 인천으로 들어 온 일본인들은 조계를 세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현재의 자유공원 남쪽에서 부터 바닷가까지 7,000평 가량을 조성했다가, 1895년 청일전쟁 이후에는 해안(현 신생동·해안동·사동)을 매립해가면서 조계를 확장했다. 1912년 확장된 조계지에 궁정통(宮町通, 도시 신궁의 길)이라는 이름을 붙.. 2026. 8. 11. [지구] 인류의 공포기억, 대홍수 여러 민족의 설화에서 빠지지 않는 컨텐츠가 대홍수인데, 전 세계 250개 이상의 민족에게서 홍수설화를 발견된다고 한다. 설화의 패턴은 유사하다. 인간의 타락에 대한 신이 분노했고, 인류를 구원할 선택받은 소수가 방주(거대한 배)나 높은 산으로의 대피하여 살아 남게 된다는 것이다. 문자가 없던 시절, 인류는 대홍수로 터전을 잃거나 대이동을 해야 했던 공포기억을 구전으로 전해야 했을 수 있다. 7만~1.2만 년 전은 마지막 빙하기(Last Glacial Period)로 불리며, 구석기 인류는 마지막 빙하기의 낮아진 해수면을 이용하여 전 세계로 대이동을 감행했다. 260만 년 전부터 시작된 구석기시대를 3등분하면, 4만~1.2만 년이 후기 구석기시대이다. 2만 년 LGM(Last Glacial Maximum,.. 2026. 8. 10. 이전 1 2 3 4 5 6 ···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