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74 [음식] 별칭이 너무 많은, 명태 명태는 조선시대부터 주요 서민식품이자, 제사상·고사상에 오르는 중요한 생선 중 하나였다. 명태의 어원은 함경도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날 함경도 관찰사가 명천군을 방문했다가, 태 씨가 잡은 생선을 먹게 된다. 생선이 입맛에 맞았던 관찰사는 생선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명(명천군)과 태(태 씨)를 합쳐 명태라고 작명을 했다. 2015년 전후로 대구출장을 자주 갔었는데, 출장지 근처에 흑태조림을 잘 하는 곳이 있었다. 당시에는 흑태는 처음 들어본 명칭이었고, 이후로도 흑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어릴 적 명절에 할머니댁에 가면, 삼촌들이 말린 명태를 손으로 찢어가며 초장에 찍어 먹곤 했다. 그 옆에서 한 입씩 얻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2차 맥주집에서 먹는 안주 중에 먹태가.. 2025. 10. 3. [투자] 비상장사의 효율적 선택, 역인수합병 2025년 9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자회사)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가 신규법인을 통한 지분스왑을 추진 중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우회상장과 역인수합병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이해진·송치형)가 이끄는 거대기업들 간의 일반적이지 않은 기업결합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두나무는 IPO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네이버(자회사 포함)의 지배구조는 두나무와의 주식스왑으로 인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회상장(Backdoor Listing)은 비상장사가 상장사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 때 상장사를 쉘컴퍼니(shell company, 껍데기회사)라고 한다. 우회상장은 직상장(IPO, 기업공개)를 우회하면서,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으로.. 2025. 10. 3. [경제] 정치적으로 기획되는, 하이퍼인플레이션 독일·베네수엘라·짐바브웨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 글 가격과는 차원이 다른, 물가>에서는 필립 케이건(Philip Cagan)의 저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화폐 역학(The Monetary Dynamics of Hyperinflation)에서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의 정의가 나온다고 언급했었는데, 재화·서비스의 가격이 1달 내에 50% 이상 오를 때이다. 50% 이상의 가격상승이 지속적으로 진행될수록,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추세성으로 인해 장기화된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수 일 내에 재화·서비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화가치와 소비자신뢰도가 급락한다. 종국에는 기업파산으로 인해 실업률 증가와 세수 감소가 일어난다. 이전 글 모른다지만 알고 있는, 몬테네그로>에서는 전쟁지역에서.. 2025. 10. 2. [기업] 시대흐름을 읽지 못한, 미국 델몬트 델몬트 그룹은 델몬트 퍼시픽(DMPL, Del Monte Pacific Limited)을 모회사로 하고 있으며, DMPL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DMPL은 글로벌 자회사들(생산·유통·투자·경영지원 등)을 두고 있는데, 그 중 미국 자회사가 델몬트 푸즈(DMFI, Del Monte Foods Inc.)이다. 2025년 7월 DMFI가 챕터11 절차에 들어 갔는데, 1886년 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립된 지 139년 만이다. 이전 글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PEF>에서 2017년 PE들이 토이저러스를 인수한 지 13년 만에 챕터11(파산보호신청) 절차에 들어갔으며, 챕터11은 한국의 기업회생과 비슷한 제도라고 언급했었다. 미국 연방파산법(Chapter 11)은 법원의 감독 .. 2025. 10. 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9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