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77 [교육] 일타강사가 만드는, 평준화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되는데, 사교육비는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사교육비는 27.1조원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실제는 집계되지 않은 비용까지 합산한다면 30조원은 훌쩍 넘는다고 한다. 학군 좋다는 동네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선행학습(보통 3년)을 시작하여, 고등학교 진학시점에 이미 고교정규과정을 마치는게 필수코스처럼 되어 있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는 사교육에 잠식된 공교육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선행학습으로 인해 공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의 발언이 나온다. 공교육은 더 이상 학생의 지식과 함께 인품을 양성시켜주는 요람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장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락한 것이다. 인터넷과 함께 등장한, 일타강사 1997년 대학입시 재수시절, 지방의 입.. 2025. 2. 3. [종교] 마음 만으로 부처를 꿈꾼, 선종 중국불교에 있어서 정토종·선종은 실천적 교리를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동아시아 전반에서 최대 종파를 형성하고 있다. 이전 글 중국에서 현지화된, 불교>에서는 인도불교가 중국으로 전래되어 현지화된 개략적인 과정을 언급했었다. 정토종은 염불을 끊임없이 외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을 골자로 했지만, 선종은 이러한 간편함을 넘어 깨치기만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로는 조계사·봉은사를 들 수 있는데, 조계(曹溪)는 혜능의 별호에서 유래되었다. 혜능의 육조단경은 당대의 엘리트·대중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주돈이(성리학 시조)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혜능의 사상이 유교의 성선설과 부합되었기 때문이다. 달마로부터 시작된, 선종 중국 선종(禪宗, 선불교)은 대승불교의 한.. 2025. 2. 2. [교통/철도] 작은 만큼 다양한, 경전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삼성역 주변을 운전하다보면 아스팔트보다 철판 위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을 경유하는 경로로 출근하는 경우에는 삐뚤한 차도 위를 질주하는 레미콘 차량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서울 도심의 공사판은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몇 년 후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현재의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은 2개의 사거리(코엑스·삼성역) 사이 600m 가량의 지하공간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1년 6월 한국판 타임스퀘어를 목표로 착공한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서울 교통의 중심, 광역복합환승센터 광역복합환승센터는 기존 지하 7층 규모로 계획되었다가, 다음과 같.. 2025. 1. 31. [삼국시대] 독특한 성풍습을 가진, 신라 조선 중기까지 모계사회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최근까지 유교적 부계전통에 익숙했던 탓에 긴가민가하곤 한다. 하지만 고대사회의 문란한 성풍속은 친부를 특정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모계 중심의 가계구조를 갖게 했을 것이다. 이전 글 수컷을 곁으로 이끈, 친자확인>에서는 인류는 수컷을 곁에 붙잡아 놓기 위해 발정기를 숨기는 진화를 선택했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현대의 성윤리까지 다다르기 전까지, 발정기만 숨긴다고 남녀의 성에 대한 인식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았다. 신라시대 일부일처제·처첩제의 공식적인 구분이 있었음에도, 독특한 성풍습(색공·마복자)이 있었다. 이는 현대인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복잡한 족보를 만들어 냈다. 물론 유교가 전래되기 전이라, 여자가 여러 남자들과 정을 통하.. 2025. 1. 30.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