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1 [도시] 잠실과 함께 쓸모 있어진, 탄천 2023년 9월 서울시는 2029년까지 잠실 일대 수변공간(한강·탄천)에 생태·여가문화공간 조성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탄천하류 동쪽의 잠실운동장 복합지구 개발계획(스포츠·문화·MICE)과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탄천하류의 서쪽에는 현대차 부지(국제업무·MICE)와 영동대로 복환환승센터가 개발 중에 있기 때문에 탄천을 중심으로 한 동서의 개발시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서울시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탄천하류의 미래는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여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현재의 탄천하류도 불과 몇 십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 많이 변한 모습이다. 탄천의 변화가 수십년이 지나도록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은 그만큼 지리적·도시공학적인 가치가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은 탄천에 대.. 2023. 11. 12. [역사/인물] 막내를 왕위에 올린 막내, 이하응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는 회사마다 각기 특색이 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대기업의 식사문화는 각자의 식사값(외부 내지 구내식당)을 계산한 후,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여기저기 산책을 많이 했던거 같다. 이는 아무래도 돈의 평등에서 나오는 문화로 보였으며, 팀원(팀장 포함)이 아닌 다른 부서직원들과 주로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다른 영업회사에서의 식사문화는 달랐다. 주로 상사들이 식사값은 물론 커피값까지 계산함으로써 점심시간의 주도권을 상사들이 가지고 있었다. 상사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식사 후 산책을 하기보다는 주로 커피숍에서 다같이 대화를 이어간다. 어떤 점심문화가 더 괜찮은지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춰가는게 직장인의 자세가 아닐까. 몇년 전 을지로입구에서 근무할 당시.. 2023. 11. 3. 생각만큼 강하지 않은, 발목뼈 인생(사회·가정)을 살아가면서 각자만의 정신적인 고통들을 안게 마련이고, 오죽하면 상당수 질병들의 원인을 실체없는 스트레스에서 찾기도 한다. 하지만 실존에 대한 의미를 실감하게 해주는 감각으로는 육체적 고통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질병·장해 으로 인해 육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일상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에 직면하게 된다면, 그간 당연시 여겨왔던 평온과 행복, 삶의 질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물론 경제적 부담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자신이 가진 질병과 장해(암·대사질환·신경질환·신체절단 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젊은 20~30대의 환자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나이를 불문하고 큰 육체적 고통을 겪었거나 겪는 중인.. 2023. 10. 27. 치통으로부터의 도피, 나만의 양치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동네치과를 자주 다녔었는데, 치과를 방문한 목적은 주로 충치치료였다. 솔직히 어린 시절에는 식후 양치를 왜 매번 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당분을 통한 달콤한 미각이 충치로 인한 치통을 가뿐히 이겼냈으니, 삶을 막 시작한 어린이기에 가능한 판단이다. 40대 중반 중년은 어린시절의 자신과 정반대의 판단을 하게 된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치통의 추억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데, 평소 부실한 치아관리가 지독한 고통을 동반한 각종 염증들은 물론 더 나아가 발치·임플란트까지 해야 한다는 프로세스를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알게되기 때문이다. 건강염려가 심한 나는 얼마 전부터 가루치약(알란토인 성분)을 시도를 하고 있다. 이전에도 치실·가글을 통해 부단히 치아관리에 노력해 왔지만, 이미 1.. 2023. 10. 20.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