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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울] 일제 도시개발의 한 축, 관사 조선을 식민지로 삼은 일제가 가장 시급히 진행한 일은 철도를 부설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철로는 경제적 수탈과 군사적 지배의 인프라가 되었다. 당시 철도산업 종사자는 전문직으로 인정 받았으며, 조선총독부 산하의 조직 중에서 가장 큰 부서가 철도국이었다. 그 만큼 철도국 관료는 많은 복지를 누릴 수 있었는데, 철도관사·철도병원이 대표적이다. 전국의 철도교통 요충지에는 최대 수백 동에 달하는 관사단지가 조성되었는데, 경성에는 다음의 지역 일대에 철도관사가 들어섰다. 용산구 한강로동 : 용산역(경부선·경의선·경원선)용산구 효창동 : 효창역(경의선, 폐역)중구 순화동 : 경성역(현 서울역, 1925년 개통)마포구 서교동 : 신촌역(경의선)은평구 수색동 : 수색역(경의선)동대문구 전농동 : 청량리역(경의선.. 2025. 7. 20.
[철학]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는, 인생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일정 기간 동안 경제활동(사업이나 직장생활)을 하기 마련이다. 성향·재능·기회 내지 사주팔자에 따라 사업을 영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대학졸업은 자연스레 취업으로 이어지고, 한 번 들어간 직장을 퇴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을 퇴사하겠다고 하면, 대부분의 주변인들은 이를 말리기 마련이다. 이 때 드라마 미생의 대사가 많이 언급된다. 회사가 전쟁터라고?밖은 지옥이다.​ 직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정치력·역량·눈치·운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장은 회사 밖의 야생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는 온실이다. 야생은 어떠한 규칙도 없을 뿐 더러, 나 하나 굶어 죽더라도 변할게 없는 냉혹한 공간이다. 퇴직을 하는 순간 나를 못 잡아 먹어서 안.. 2025. 7. 17.
[역사/미국] 남북전쟁의 불씨, 관세 1949년 집권한 중국공산당은 신장지구을 농업적으로 중요시했고, 1960년대 이후 목화재배를 본격화했다. 목화재배량이 크게 증가한 시점은 1980년대 이후 농기계가 도입된 이후로, 그 전까지는 수작업에 의존했다. 2020년대 들어 신장산 면화는 세계공급량의 23%(연 500만톤)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도 면화생산량의 90% 이상이 신장지구에서 생산된다. 세계적인 의류생산·수출국(베트남·캄보디아·방글라데시 등)들도 신장산 면화를 수입·생산한다. 이전 글 한때 한반도 외교를 이끈, 위구르>에서는 2010년대 들어 시진핑 집권기에 신장위구르에 대한 탄압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으며, 서방에서는 이에 대한 제재를 통해 신장산 면화사용 규제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과거 면화산업이 강했던 신장이 향후 .. 2025. 7. 15.
[서울] 버블 초입에 시작된, 도심 재개발 청나라 사람이 한성에 거주하기 시작하기 시작한 시점은 1882년(고종 19)으로, 청나라와 조선 간에 상민수륙무역장정이 체결되었다. 이전 글 국적이 변화한, 화교>에서 임오군란 전후 제물포로 상륙한 청군 3천명을 따라 입국한 40여명의 산동성 주민(상인·요리사)이 최초의 화교라고 언급했었다. 이후 1950년대 소공동은 화교세력의 중심지였다. 1966년 존슨(미국 36대 대통령)이 마닐라(필리핀)에서 개최된 베트남 참전 7개국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0월 31일 한국을 방문했다. 베트남전에 대한 반미정서가 세계적으로 팽배한 가운데, 존슨의 방한을 환경하기 위해 20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동원되었다. 문제는 방송국 카메라였다. 한미의 TV방송국이 서울시청 앞 광장의 환영인파를 실황중계를 하는 도중에, 주변..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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