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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씨앗, 용종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혹시 대장암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마련이다. 선종이 대장암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 익숙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설사 용종이 발견되었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면서 이미 모두 제거가 된 상태라면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과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젊은 시절의 아버지는 엄청난 주당이셨는데, 50대 들어서는 건강검진에서 꽤 많은 용종이 발견되었다. 오죽하면 아래와 같은 표현을 하셨다."대장에 용종이 포도처럼 주렁주렁 달렸더라"오랜 세월 마셨던 술이라는 웬수에 질려서인지, 현재 70대인 아버지는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으시고 대장에도 별 문제가 없이 지내시고 계신다.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40대부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대장용종에 대해서.. 2024. 9. 13.
접근이 쉽지 않은 보양식, 장어 어릴 적 허약한 자식의 몸을 보양하기 위해, 어머니는 다양한 음식들을 구해왔다. 그 중 역겨운 냄새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토끼·장어이다. 시골에 사는 막내 외삼촌에게 부탁하여 구한 토끼 한 마리가 솥에서 고아진 후의 잔해를 본 어린 나는 기겁을 했었다. 물론 맛과 노린내도 최악이었다. 아무런 양념·향신료를 첨가하지 않은 장어탕도 그 맛과 냄새를 잊을 수가 없다. 일단 입으로부터 10센티 가량 다가오면, 바로 구역질이 바로 나온다. 회유책으로 준비한 사탕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가족외식 메뉴는 주로 양념갈비였는데, 이는 자녀에 위한 부모의 배려였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횟집·장어구이를 더 자주 찾았었다. 이 때부터 먹기 시작한 붕장어 숯불구이는 정말 최애음식이 되.. 2024. 9. 10.
보이지 않는 최종 책임자, 입주자대표회의 구분등기 가능한 집합건물 중 하나, 공동주택(아파트) 구분소유자들의 단체, 관리단·입주자대표회의아파트 관리책임의 귀속주체, 입주자대표회의입주자대표회의가 선임한 관리주체, 관리사무소장아파트 내 사고소송의 쟁점, 관리의무[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6_mHwJybvNE 이전 글 반복되는 부실의 역사, 아파트>에서는 서울시장 김현옥이 서울시민의 주거형태를 판잣집에서 시민아파트로 빠르게 전환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언급했었다. 현재 아파트는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된 주거형태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투자상품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유·거주하는 1개 호실만 관심이 있을 뿐,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 2024. 9. 6.
금수저를 스스로 놓은, 싯다르타 어릴 적부터 무슨 종교를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불교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이기 때문이었다. 근 30여년 전부터 매월 초파일이면, 어머니는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다니셨다. 아버지의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하셨을 것이고, 자식들의 학업성취와 가족·친지의 건강도 기원했을 것이다. 어쨎든 40대 중반인 현재까지도 그럭저럭 잘 살아오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불심·공덕 덕분이라 여겨진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킬러 이성조(서현우 분)가 사람을 죽이기 전에 "성불하라"는 말을 건네는 장면들이 나온다. 수 많은 사람을 죽인 킬러인 만큼, 지옥에 갈 운명을 가진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일지도 모른다. 부처는 깨달음에 완전히 이른 존재이니, 성불(成佛, 부처..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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