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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61

[역사] 살기 위해 없앴던, 산림 1950~1960년대 겨울, 아버지는 솔방울을 줍기 위해 주변의 산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내려준 숙제가 솔방울 줍기였고, 이는 교실 내에 설치된 난로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고려시대 한양은 남경이기는 했으나, 워낙 인구가 적은 탓에 한양 주변의 산이 울창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양이 신도읍으로 정해지면서 한반도의 인구가 한성으로 집중되었고, 많은 백성들은 밥짓기와 겨울나기를 위해 벌목을 하기 시작했다. 이전 글 오랜시간 차단된 공간에서 열린, 송현>에서는 조선은 한성 내의 산림을 육성하고 산맥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산금표를 시행했다고 언급했었다. 사산금표(四山禁標)는 한성 주변에 위치한 4개의 산(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을 금산(禁山)으로 지정하고, 무분별한 벌목·경작·채석·.. 2025. 9. 23.
[바이오] 선호되는 사업모델, CDMO 2025년 글로벌 제약업계의 성장을 주도한 분야는 다음과 같다. 비만·당뇨 치료제항암제AI 기반 신약 개발CDMO 2025년 GLP-1 계열(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전체 빅10 신약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주도하는 시장이다. 항암제·면역치료제에서도 혁신이 나타나면서, ADC·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이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계학습, 그리고 디지털헬스가 신약개발 전반(임상 설계, 환자 모집,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되면서 개발 효율성과 시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CDMO 및 LO모델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2025년 현재 글로벌 빅10(전문의약품 매출액 기준)은 다음과 같다. Roche : 항암제·면역치료제 강.. 2025. 9. 12.
[전력] 수급예측을 어렵게 하는, 신재생 전력수급계획의 내용은 크게 다음 2가지로 구분된다. 전원계획 : 발전소 건립 스케줄 발전계획 : 발전소 기동 여부 발전설비만 증강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투자로, 특히 4차 산업시대에는 전력의 생산지와 수요지의 매칭이 중요해지고 있다. 흔히 전기요금은 국가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전기공급처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사실 전기 자체는 공공재가 아니기 때문에, 전기요금도 민간에서의 수급에 따라 형성되어야 한다. 전기는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부담하며, 내가 전기를 사용한 만큼 타인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기에 다음의 공공재 특성에 어느 하나 부합되지 않는다. 비배제성 : 돈을 직접 부담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비경합성 : 나의 사용이 타인의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음 전력산업 최대의 변수, 이상.. 2025. 9. 9.
[기업] 세탁의 잠재력을 찾는, 크린토피아 2014년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태교교실의 바느질 수업에서 능숙한 바느질 솜씨를 뽐내면서, 군대에서 오바로크 에이스였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서 문득 군대 시절 생각이 떠올랐는데, 나 역시 바느질에 능숙했었기 때문이다. 아니 왠만한 병사들은 바느질에 능숙할 수 밖에 없었다. 과거 의류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집에서 옷을 만들어야 했고, 여성에게 있어서 바느질은 반드시 갖춰야 할 소양이었다. 바느질의 필요와 무관하게, 양반집 처자들은 시집가기 전에 반드시 바느질을 배워야 했었다. 특히 가난한 양반집 여성들은 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삯바느질은 노동의 대가로 품삯(금전·곡식 등)을 받는 직업이었다. 직업적으로 접근해야 했던 삯바느질은 인내심·집중력..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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