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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61

[음식] 별칭이 너무 많은, 명태 명태는 조선시대부터 주요 서민식품이자, 제사상·고사상에 오르는 중요한 생선 중 하나였다. 명태의 어원은 함경도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날 함경도 관찰사가 명천군을 방문했다가, 태 씨가 잡은 생선을 먹게 된다. 생선이 입맛에 맞았던 관찰사는 생선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명(명천군)과 태(태 씨)를 합쳐 명태라고 작명을 했다. 2015년 전후로 대구출장을 자주 갔었는데, 출장지 근처에 흑태조림을 잘 하는 곳이 있었다. 당시에는 흑태는 처음 들어본 명칭이었고, 이후로도 흑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어릴 적 명절에 할머니댁에 가면, 삼촌들이 말린 명태를 손으로 찢어가며 초장에 찍어 먹곤 했다. 그 옆에서 한 입씩 얻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2차 맥주집에서 먹는 안주 중에 먹태가.. 2025. 10. 3.
[기업] 시대흐름을 읽지 못한, 미국 델몬트 델몬트 그룹은 델몬트 퍼시픽(DMPL, Del Monte Pacific Limited)을 모회사로 하고 있으며, DMPL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DMPL은 글로벌 자회사들(생산·유통·투자·경영지원 등)을 두고 있는데, 그 중 미국 자회사가 델몬트 푸즈(DMFI, Del Monte Foods Inc.)이다. 2025년 7월 DMFI가 챕터11 절차에 들어 갔는데, 1886년 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립된 지 139년 만이다. 이전 글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PEF>에서 2017년 PE들이 토이저러스를 인수한 지 13년 만에 챕터11(파산보호신청) 절차에 들어갔으며, 챕터11은 한국의 기업회생과 비슷한 제도라고 언급했었다. 미국 연방파산법(Chapter 11)은 법원의 감독 .. 2025. 10. 1.
[기술] 폭발 통제가 필요한, 리튬전지 2025년 4월 중국 칭타오 아파트 고층부에서 발생한 폭발은 가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는데, 마치 누군가가 공격용 폭탄을 터트린 듯이 파괴적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폭발의 원인은 집 안에서 보관 중이던 전기스쿠터의 리튬이온전지였다. 리튬배터리 폭발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내부요인은 주로 내부단락·과충전이다. 열폭주를 발생시키면서 배터리 내부의 온도·압력을 급격히 상승시켜 폭발을 일으킨다. 열폭주(thermal runaway)는 소자의 전력손실 및 열에너지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면, 이로 인해 전류가 증가함으로써 다시 온도가 상승하는 양성피드백을 의미한다. 만나서는 안되는 만남, 쇼트 분리막은 양극·음극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는데,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외부충격에 훼손되기 쉽다. 분리.. 2025. 9. 30.
[기술] 사람 역할하게 될, 특급인재 2025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AI 도입에 따른 조직구조 재편과 비용 최적화에 기반한다. 2025년 상반기에만 미국 내 빅테크 기업(MS·구글·아마존·메타·세일즈포스·IBM 등)에서 약 7~10만명 이상의 인력이 해고되었는데, 기존의 인력구조조정과 다른 점은 해고대상이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관리자·개발자, 주니어·시니어, 핵심·비핵심 부서를 가리지 않고 해량해고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 쉽게 말해 AI가 조금이라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은 가차없이 없애고 있는 것이다. 그 영역은 반복업무에서 고차원적 업무로 확장되고 있으며, 직원들은 직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미 AI가 중간관리자의 업무(역할 분할, 보고..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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