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금융투자89 [기업] 금융시드를 잘 뿌린, SBI 2000년대 중반은 상호저축은행의 전성시대로 기억되는데, 현대스위스, 솔로몬, 한진경(한국·진흥·경기) 등이 규제없는 부동산PF시장에서 자금줄 역할을 했었다. 과거 현대스위스(훗날 SBI저축은행)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저 금융선진국의 이미지를 상호에 투영시켰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스위스법인이 투자했던 사실이 있었다. 당시의 상호저축은행은 토지매매계약금도 과감하게 대출했었는데,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전 글 금리인상이 서서히 죄어온, 은행파산>에서는 2011년 1년 삼화상호저축은행에서 시작되어 부산저축은행에서 점화된 뱅크런이 90여 개의 저축은행으로 전이되면서, 저축은행 24개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사태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2025년 9월 전국 79개 저축은행업계의 변화가 있을 예.. 2025. 8. 14. [기업] 세련된 외국계 회사, 투썸 2000년대 중반 신촌에 약속이 있던 날이면, 신촌역 2번 출구 앞의 투썸플레이스를 주로 갔었다. 신촌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오픈한 1호점이었는데, 당시 생소하게 긴 이름이 뭔가 있어 보였다. 2002년 CJ푸드빌이 론칭한 투썸플레이스는 초기부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면서, 커피(내지 차)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 디저트 페이링 문화를 주도해 왔다. 2023년부터 디저트 강화전략에 더 체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은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면서 연말 필수아이템이 되었고, 2025년 전후로 신규 시그니처 케이크 출시(과일생·피치생·샤인생 등)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저트(dessert)는 프랑스어 데쎄르비르(desser.. 2025. 7. 28. [금융/암호] 슬슬 움직이는, 초기 비트코인 2025년 7월 사토시 시대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지갑)에서 8만 BTC(11.8조원 수준)이 다른 지갑으로 이동했다. 고래(초기 채굴자)가 휴면지갑에서 대량매도한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사토시 본인의 지갑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전 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어플, 비트코인>에서 사토시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었는데, 2015년 12월 크레이크 라이트가 실제의 사토시라는 보도에 대해 사토시의 계정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선점한 대량보유자들이 증가하는 수요자들에게 매각함으로써, 비트코인 소유자의 전환·저변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비트코인의 현실적인 활용도가 커져 살 .. 2025. 7. 28. [경제] 금리인하 경쟁의 단초, 관세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고 도시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레 교역이 늘어났다. 서양 고대문명(메소포타미아·이집트)에서는 특정지역을 통과하는 외부의 상품에 대해 관습적으로 세금(통행료)을 부과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오늘날 관세의 기원이다. 관세는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국가재정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통행세의 개념에서 출발하다 보니, 해적과도 연관이 많다. 16세기 대항해시대, 대서양으로 진출한 스페인은 지중해에 대한 관심이 줄어 들었는데, 이 때 이슬람 해적들이 타리파(스페인 남부 섬)를 점령했다. 타리파(Tarifa)는 타리크(Tariq, 무어인 장군)의 이름을 딴 지명이다. 해적들은 타리파를 거점으로 하여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는 무역선들로부터 통행료를 강제징수했는데, 이 통행료가 훗날 관세(Tar.. 2025. 7. 10. 이전 1 2 3 4 5 6 7 8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