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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투자89

[경제] 눈 앞에서 커져가는, 거품 2025년 10월 현재 중앙은행들은 양적 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지만, 시중의 유동성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과 달리 비은행 금융기관(NBFI, Non-Bank Financial Institutions)이 유동성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은행이 신용창조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은행권의 규제 틈바구니 속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특히 블랙록)가 대출(신용창조)를 대신하고 있다. 펀드는 최대 4배의 레버리지까지 대출을 실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제는 담보력이다. 사모신용(Private Credit) 대출상품이 스타트업에 집중되지만, 이들 기업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에 그 담보력을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I.. 2025. 10. 13.
[투자] 비상장사의 효율적 선택, 역인수합병 2025년 9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자회사)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가 신규법인을 통한 지분스왑을 추진 중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우회상장과 역인수합병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이해진·송치형)가 이끄는 거대기업들 간의 일반적이지 않은 기업결합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두나무는 IPO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네이버(자회사 포함)의 지배구조는 두나무와의 주식스왑으로 인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회상장(Backdoor Listing)은 비상장사가 상장사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 때 상장사를 쉘컴퍼니(shell company, 껍데기회사)라고 한다. 우회상장은 직상장(IPO, 기업공개)를 우회하면서,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으로.. 2025. 10. 3.
[경제] 정치적으로 기획되는, 하이퍼인플레이션 독일·베네수엘라·짐바브웨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 글 가격과는 차원이 다른, 물가>에서는 필립 케이건(Philip Cagan)의 저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화폐 역학(The Monetary Dynamics of Hyperinflation)에서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의 정의가 나온다고 언급했었는데, 재화·서비스의 가격이 1달 내에 50% 이상 오를 때이다. 50% 이상의 가격상승이 지속적으로 진행될수록,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추세성으로 인해 장기화된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수 일 내에 재화·서비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화가치와 소비자신뢰도가 급락한다. 종국에는 기업파산으로 인해 실업률 증가와 세수 감소가 일어난다. 이전 글 모른다지만 알고 있는, 몬테네그로>에서는 전쟁지역에서.. 2025. 10. 2.
[부동산] 유예 막바지에 선, 생숙 2024년 8월 롯데캐슬 르웨스트(876실, 강서구 마곡동)가 준공을 앞두고, 용도변경(생숙→오피스텔)이 결정되었다. 이는 서울 소재 생활형숙박시설(생숙·Serviced Residence) 중에서 최초의 사례로, 강한 민원이 몰아친 강서구가 서울시에 건의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한다. 이전 글 코엑스에서 시작된, 국내 마이스>에서는 마곡 특별계획구역을 언급하면서, 주거시설이 있는 2개 구역(CP2, CP3-1) 중 CP2가 오피스텔이라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원래 인허가 받은 용도는 생활형 숙박시설이었다. 2021년 평균 경쟁률 657대 1이었고, 분양가는 최고 16.1억원(전용 84㎡)이었다. 생숙은 주택수에 해당되지 않았으며, 청약통장도 필요 없었다. 즉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주거대체상품으로 인기가..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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