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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생각만큼 강하지 않은, 발목뼈

by Spacewizard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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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에는 다음 2개의 뼈가 있고, 이를 합쳐서 경비골이라 한다.

 

경골 : 정강이뼈, 두껍고 앞에 위치

비골 : 종아리뼈, 얇고 뒤에 위치

 

경비골의 튀어나온 하단을 복사뼈(복숭아뼈)라고 하는데, 크게 3개로 구분된다.

 

내측복사 : 경골 하단

후측복사 : 경골 뒷하단

외측복사 : 비골 하단

 

외측복사·내측복사를 합쳐 양과라 하며, 여기에 후측복사를 포함하여 삼과라고 한다. 발의 제일 위에 위치한 거골에는 활차(도르레)면이 있는데, 경비골과 그 아래 거골(발의 제일 위)이 만나는 지점이 발목관절(거퇴관절)이다. 3개의 뼈는 고리형태로 연결된 여러 인대들에 의해 안정을 유지한다.

발목관절 주변 뼈구조
발목관절 주변 뼈구조

골절(fracture)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금이 간 것도 골절에 해당된다. 발목골절로 인해 인대고리 중 2개 이상을 끊어지면 발목은 상당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발목관절은 체중지탱과 보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목골절로 인해 관절면이 손상되면 발목관절의 운동범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발목골절은 주로 발이 밖으로 꺾여 말리면서 발생하는데, 코너 맥그리거(UFC선수)가 이 모습을 가장 리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2021년 7월 UFC264에서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3차전을 가졌는데, 1라운드 종료 직전에 왼쪽 발목이 밖으로 꺾인 채로 스스로의 몸무게에 눌려 골절(발목골절 추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칫 잘못 디뎠다가 발목이 골절되는 모습이 보기 드물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크고 작은 고저차가 있는 일상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사고이다. 발목골절 진단서 상에 자주 등장하는 원위(distal)기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로, 경비골 원위라는 표현은 경비골의 중간 1/3 아래에 위치한 뼈하단부 1/3을 의미한다. 

 

발목골절 중에서도 복사뼈가 직접 손상되는 양과골절(내지 삼과골절)은 관절면이 손상을 입으면서 추후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계단에서 발을 헛딛어 넘어진다면, 보통 발목골절로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팔골절은 물론, 안면·머리까지도 큰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오른팔목에 한 줄 그어져 있는 켈로이드(keloid) 흉터와 함께 왼발목에는 두 줄의 상흔이 남게 되었다. 이러한 내 몸의 스크레치들이 분명 인생에서 가르침이 될 기억이자 경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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