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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투자66

반복되는 부실의 역사, 아파트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한해의 부동산시장을 정리하고, 내년의 시장상황을 예측하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주택가격은 경제성장, 매입자금(대출·전세가율), 공급량(신규분양·재고출회)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결정되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3년에는 분양가 상승이 뚜렷했으며, 그에 대한 풍선효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2022년부터 계속된 PF부실로 2023년 상반기에는 중소시공사의 기업회생 신청이 증가했고, 연말에는 한 대형시공사가 부활된 워크아웃을 신청하였다. 이전글 금리와 인플레에 무너진 다리, 브릿지론>에서는 2022년 이후 금리인상, 건축원가 상승 및 주택경기 침체 등이 동시에 맞물리는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브릿지론 연장과 본PF 전환.. 2024. 1. 2.
비밀스러웠지만 더이상은 아닌, 사모펀드 오랜만에 책장에 꽂힌 문 앞의 야만인들(Barbarians at the Gate)을 다시 펼쳐 보았다. 책장에 꽂힌 서적들 중에 가장 두꺼운 책 중의 하나지만, 항상 방대한 페이지를 빠른 시간 내에 읽어냈다는 뿌듯함을 가져다줘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1988년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사모펀드업계에서 흥미롭게 전개되는 베팅심리·전술, 천문학적인 투자금액과 그에 대한 막대한 성과급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회독수를 늘려가면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수 많은 등장인물의 영어이름들이 너무 헷갈려서 처음에는 앞장을 수시로 넘기며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회독수가 늘수록 영감·감동·재미가 배가된다는 측면에서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용하는 사모.. 2023. 10. 15.
금융이 살아남기 위한 필요조건, 건전성 2023년 5월 말 발표한 금융당국의 업무계획에는 증권사의 부동산PF 관련 NCR비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획일적인 위험값의 적용에서 벗어나 위험의 세분화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왠지 은행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2023년 내에 NCR비율 개선안을 확정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적용시기를 결정할 방침이었고,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를 거쳐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하였다. 2023년이 앞으로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재무건전성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바젤發 은행 재무건전성 지표, BIS비율 1930년 1월 6개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일본·독일)이 독일의 .. 2023. 9. 14.
위기의 영수증을 받기 시작한, 조합원 최근 지방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놀랄만한 얘기를 들었는데, 그 분은 대형시공사가 참여한 재개발사업의 일반분양(전용 84㎡)에 당첨되어 입주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3년 전에 분양받을 당시 일반분양가는 전용 84㎡ 3.4억, 전용 59㎡ 2.9억이었는데, 준공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전용 59㎡ 입주권을 가진 조합원의 분양가가 약 4억에 육박한다고 했다. 이는 약 1억 이상의 분담금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보통 조합사업(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조합 등)에 조합원의 지위로 투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일반분양자들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좋은 동호수를 지정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내에 조합사업에 투자하여 아직 정산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이런 이점이 사라지고 있고, 오히려 조합원들의 ..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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