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부동산·금융투자111

[역사/유럽] 맨션과 함께 화려했던, 빌라 시골 외가집의 불란서주택을 신축하면서 한옥별채를 한 채 남겨두었는데, 그 한옥별채에서 나무땔감으로 군불을 지필때면 도저히 엉덩이를 붙이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방바닥은 뜨거웠고 실내도 전반적으로 후끈했다. 1970년대 경제성장과 함께 주택공급을 도모하였는데, 당시만 해도 단독주택이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 서민용 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아파트에 맨션을 붙여서 고급스런 주택이미지를 주었듯이, 단독주택에도 불란서(拂蘭西, 프랑스)를 붙여서 고급미를 더했다. 불란서주택은 八자형·入자형을 갖는 뾰족지붕 아래 다락방을 두면서 현관·대문은 아치형으로 하고, 발코니 부분에는 콘크리트기둥이 세우진 모양이다. 사실 이러한 불란서주택은 기존의 건축양식이나 프랑스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한국의 독자적인 양식이었.. 2024. 1. 20.
[역사/서울] 반복되는 부실의 역사, 아파트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한해의 부동산시장을 정리하고, 내년의 시장상황을 예측하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주택가격은 경제성장, 매입자금(대출·전세가율), 공급량(신규분양·재고출회) 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결정되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3년에는 분양가 상승이 뚜렷했으며, 그에 대한 풍선효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2022년부터 계속된 PF부실로 2023년 상반기에는 중소시공사의 기업회생 신청이 증가했고, 연말에는 한 대형시공사가 부활된 워크아웃을 신청하였다. 이전글 금리와 인플레에 무너진 다리, 브릿지론>에서는 2022년 이후 금리인상, 건축원가 상승 및 주택경기 침체 등이 동시에 맞물리는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브릿지론 연장과 본PF 전환.. 2024. 1. 2.
[금융/펀드] 더 이상 비밀스럽지 않은, 사모펀드 오랜만에 책장에 꽂힌 문 앞의 야만인들(Barbarians at the Gate)을 다시 펼쳐 보았다. 책장에 꽂힌 서적들 중에 가장 두꺼운 책 중의 하나지만, 항상 방대한 페이지를 빠른 시간 내에 읽어냈다는 뿌듯함을 가져다줘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1988년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비밀스러운 사모펀드업계에서 흥미롭게 전개되는 베팅심리·전술, 천문학적인 투자금액과 그에 대한 막대한 성과급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회독수를 늘려가면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수 많은 등장인물의 영어이름들이 너무 헷갈려서 처음에는 앞장을 수시로 넘기며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회독수가 늘수록 영감·감동·재미가 배가된다는 측면에서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용하는 사모.. 2023. 10. 15.
[금융] 살아남기 위한 필요조건, 건전성 2023년 5월 말 발표한 금융당국의 업무계획에는 증권사의 부동산PF 관련 NCR비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획일적인 위험값의 적용에서 벗어나 위험의 세분화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왠지 은행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2023년 내에 NCR비율 개선안을 확정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적용시기를 결정할 방침이었고,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를 거쳐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하였다. 2023년이 앞으로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재무건전성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바젤發 은행 재무건전성 지표, BIS비율 1930년 1월 6개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일본·독일)이 독일의 .. 2023. 9.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