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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68

영원한 제국을 꿈꾸는 형제들, 이탈리아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에 집권한, 극우정당서유럽 전체로 확산된 혁신운동, 르네상스쪼개진 도시국가의 설움이 국민주의를 넘어, 파시즘독일·일본이 파시즘을 영향을 받으며, 세계사에 부정적 영향영토에 집착했던 이탈리아, 로마의 몰락 교훈 삼아야[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iBlw-_rfqu4 1923년 2월 11일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스트(fascist) 정부는 이탈리아 언어·문화를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보존·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외국어 사용금지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파시스트 정부는 고대 로마제국의 영광스러운 후예들이 야만적인 외국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심지어 간판에서도 외국어를 방출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중 외국어 사용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강.. 2023. 4. 21.
[역사/조선] 계유정난의 시작, 서대문 대학진학을 위해 상경했던 1998년, 신세지게 된 재종숙댁이 독립문역 사거리 인근에 있었다. 이때 지하철은 주로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했지만, 조금 걸어서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걷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송월길을 걸어 강북삼성병원과 정동길을 빠져나와 2호선 시청역을 이용하기도 했었다. 가끔 차만 지나다니는 송월길의 중턱에 위치한 스위스 대사관(1974년)을 지날 때면 이국적인 감상에 빠지곤 했고, 건너편 영천시장의 좁은 골목을 산책할 때는 왠지 모를 정감도 느끼곤 했었다. 과거 식당과 집들이 모여 있던 강북삼성병원 북쪽 건너편이 지금은 돈의문 관련 공간으로 깔끔하게 변해버려 다소 생소하기도 하다. 오늘은 사라진 서대문의 역사와 서대문 바깥 동네에서 살았던 김종서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3. 4. 12.
[역사/조선] 호화로운 풍류에서 시작된, 순화궁 터 명월관과 태화관은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전 글 조선 기생과 일본 접대가 만나서, 요정>에서는 세종대로 사거리 남동쪽(현 동아일보 사옥 터)에 2층 양옥 형태로 문을 연 명월관은 수라에나 오르던 궁궐음식을 일반에게 제공했었다고 언급했다. 태화관은 명월관과 연관이 있는데, 태화(泰和)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현재는 태화빌딩이 위치한 인사동 부지는 과거 왕가·세도가의 고급주택 부지로 역할을 하였고, 근대에 와서는 친일파의 손을 거쳐 유명한 요정이 위치했었다.왕가 여식의 저택 이 땅은 원래 길안현주(영응대군 딸)와 사위 구수영이 살았던 집이었다. 이전 글 조선내내 왕가의 공간, 서울공예박물관 터>에서는 세종이 가장 사랑했던 막내아들 영응대군(세종 적8남)의 집이었던 동별궁을 소.. 2023. 4. 5.
[역사/현대] 소외받다가 초토화된, 4.3 역사를 다룰 때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특정사건에 대해서 정치진영의 논리가 개입됨으로써 흑백선전으로 비화되는 경우이다. 특히 많은 기억·기록이 남아 있는 근현대사에서 이런 경향이 짙다.가장 먼 유배지, 제주 제주도는 한성으로부터 약 3,000리길 거리의 섬으로, 조선시대 가장 먼 유배지였다. 제주도로 이동하는 과정도 여기저기 돌아가는 고된 여정이었기에, 제주도 유배지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죽은 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제주도 유배는 거물급 죄인들을 주로 보냈다. 폐위된 광해군은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했는데, 강화도에서 14년을 지내다가 남은 4년은 제주도에서 살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안동김씨와의 정쟁에서 탄핵을 당한 김정희도 제주도 유배생활을 약 9년간 했으며, 1..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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