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금융투자89 [경제] 가격과는 차원이 다른, 물가 흔히 가격이라고 하면 마트의 상품라벨에 쓰여져 있는 숫자로만 인식한다. 그 하나의 가격숫자가 개인에게 깊이 각인되는 이유는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원론에 등장하는 물가는 물건의 가격으로 해석은 되지만, 선뜻 이해는 되지 않았다. 개인이 접하는 개별가격와 달리, 이 세상의 모든 물건들의 집합가격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가변동을 측정하는 주요지표로는 크게 다음 2가지가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 이 지표들은 전반적인 경제추이를 판단하여 정책결정을 내리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CPI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재화·서비스, PPI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재화·서비스.. 2023. 8. 3. [금융] 부실에도 한 장의 조커를 쥔, 금고 최근 MG새마을금고(이하 MG)의 연체율 급등과 관련하여 많은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고객들을 불안해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도를 비롯한 대구·부산 등지의 MG가 거론되면서 그 사정들도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전 글 금리와 인플레에 무너진 다리, 브릿지론>에서는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금융권의 부동산PF 부실가능성 지표인 연체잔액·연체율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3년 3월 말 기준 PF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82%p 늘어난 2.01%이다. MG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 배경에는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PF채권의 부실이 자리잡고 있다. 신탁사와 함께한 MG 전성시대, 부동산PF 부동산신탁상품 시장점유율에서 책준관토의 비중이 증가한 배경으로 부동산경기 호황에 따.. 2023. 7. 11. [부동산] 용도 폐기와 전환 사이, 오피스 좁은 영토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살다보니, 한국인들은 주거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부동산은 실거주 외에도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존재하는데, 특히 한국은 아파트라는 공동주거 형태가 환금성을 가진 투자자산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전 글 한국인을 호화유람선에서 살게한, 르 코르뷔지에>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위니테 다비타시옹을 모방하여 건축된 1962년 마포아파트 이후, 기능성 높은 아파트가 한국의 주된 주택유형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했었다. 이렇듯 한국인들은 반강제적으로 RRE(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개인투자 전문가로 육성되었다. 물론 자본 규모에 따라 아파트·빌라 등으로, 취향에 따라서도 공동주택·단독주택·토지 등으로 주종목이 나눠진다. 개인적으로는 대기업에 소속된 자산운용인력(AM.. 2023. 6. 21. [부동산/개발] 현실화되는 위험의 전염, PF 최근 재무상태가 한계에 다다른 중소형 시공사들로 인해, 부동산신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몇 년 간 신탁사는 책임준공의무를 부담하는 책임준공형관리형토지신탁(책준관토)을 대거 수주하였는데, 본PF에 도급순위가 낮은 시공사를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대주단이 신탁사에 추가적인 신용보강인 책임준공확약을 요구했던 것이다.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공사비와 공사비 유보금(통상 10% 내외, PF한도 미포함)을 포함한 준공필수비용을 조달하지 못한 시공사들로 인해 준공지연(공사 지연·중단, 사용승인 미접수 등)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준공을 위한 자금부족분을 시행사·시공사 대신하여 신탁사가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는 우발부채위험이 현실화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건설경기가 드라마틱하게 .. 2023. 6.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