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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법33

[종교/인물] 금수저를 스스로 놓은, 싯다르타 어릴 적부터 무슨 종교를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불교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이기 때문이었다. 근 30여년 전부터 매월 초파일이면, 어머니는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다니셨다. 아버지의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하셨을 것이고, 자식들의 학업성취와 가족·친지의 건강도 기원했을 것이다. 어쨎든 40대 중반인 현재까지도 그럭저럭 잘 살아오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불심·공덕 덕분이라 여겨진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킬러 이성조(서현우 분)가 사람을 죽이기 전에 다음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나온다. "성불해라" 수 많은 사람을 죽인 킬러인 만큼, 지옥에 갈 운명을 가진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일지도 모른다. 부처는 깨달음에 완전히 이른 존재이니, 성불(成佛, 부.. 2024. 9. 4.
인생에서 난이도 높은 교과, 법 보험사는 통계자료에 기반하여 보험상품을 출시하는데, 그 전반적인 과정에서 보험계리사가 관여한다. 계리(計理, actuary)는 위험보장(보험료 산출, 책임준비금 계상의 적정성 확인 등)과 관련하여 보험사의 수입·적립하는 금액을 통계적·수리적 방법으로 계산·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실무에서 보험계리사는 기본적인 계리업무 외에도 보험사의 전반적인 위험을 분석·평가·진단하고,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인허가 업무도 수행한다. 보험업은 확률을 다루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아래의 말이 있다."보험의 통계의 예술" 보험상품은 과거 통계치를 바탕으로 하지만, 미래의 가정을 전제된다. 설계변수들의 예상경로 이탈로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이전 글 정책적으로 변신하는, 의료실비>에서도 계리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유리한.. 2024. 8. 2.
[철학/사담] 인생을 빛나게 해주는 몇 권의, 책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들었던 질문들 중 가장 난감한 것이 취미생활에 관한 것이었는데, 뻔한 질문에 뻔한 답을 주고 받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오는 답은 주로 '독서'였지만, 사실 나의 유년시절은 책읽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글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 수능 언어영역에 대한 포비아까지 있던 내가 가질 만한 취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2024년 남성)이라는 도식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연령별 취미 통계가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직관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눈으로 찬찬히 확인하니 새삼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특히 40대 중반을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50대가 취미의 변곡점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가 있는 시점이란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내용.. 2024. 6. 3.
양자와 외계인이 말하는, 영혼 학창시절 FBI 요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국드라마 X파일(The X-Files)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는데, 1994년 KBS가 미국 방영작(1993년)을 공식수입하여 방영했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The Truth is Out There" 문구답게 초현실적인 소재를 둘러싼 음모·미스테리를 많이 다뤘는데, 꼭 멀더요원이 외계인의 실체를 밝혀줄 것을 기대하면서 매회 시청했었다. 하지만 기대감은 매번 '저 너머' 남겨줘서 아쉬움이 많기도 했었다. 당시 막연히 느꼈던 점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주와 외계인에 관한 정보가 얼마나 방대하면, 드라마에서조차 정보의 퀄리티가 이렇게 높을까였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외계인」에서는 외계인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그들의 죄수들을 지구인의 몸에 가두어 왔다는..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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