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도시81 [선사] 대륙이동으로 달라붙은 적도의 땅, 태백 최근 KBS에서 방영된 히든어스 한반도 30억년 2편을 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중고등학교 지구과학에서 배운 단편적인 지식들이 스쳐갔다. 이전 글 교도소 개장을 준비하는, 태백>에서는 국내 단일탄광으로는 최대규모인 장성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륙이동설이 강원도의 석회암·석탄의 매장의 근원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다소 엉뚱할 수도 있다. 대륙이동설은 수백만 년에서 수억 년 동안 대륙이 이동하며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왜 한반도 내에서도 태백에 석탄이 매장되었는지를 알아보자. 적도에서 석회와 석탄을 실어온, 태백 삼엽충 화석이 발견된 태백지역은 과거 화석의 주인공들이 살던 고생대 바다였을 것이다. 고생대의 삼엽충 화석이 선명한 구조를 보이면서 남아 있을 수 있는 이유.. 2023. 3. 7. [역사/조선] 조선 2인자의 픽, 정도전 집터 삼봉 정도전은 1342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출생하였고, 6~7살의 유년시절과 부모 시묘살이 5년 동안 그리고 유배생활을 제외하고는 주로 경기에서 살았다. 유배가 풀린 후에도 정도전은 특정지역에 정착하지 못한 채 경기를 떠돌다가, 삼각산(현 북한산) 밑에 삼봉재(三峯齋)를 지어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 때 정도전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지만, 정도전을 미워하던 동향 출신의 한 재상이 정도전의 서재를 헐어 버리는 바람에 처자식을 데리고 부평으로 서재를 옮기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재상이 정도전의 서재자리에 별장을 짓겠다고 하여 또 다시 김포로 거처를 옮겨야만 했다. 정도전은 관직생활 중 여러 번의 파직·복직을 반복하면서, 부동산(토지·주택) 없는 서러움과 권력탄압을 제대로 겪게 된다. 하.. 2023. 3. 7. [달력] 14일 마케팅의 원조격, 화이트데이 1980년대 후반 국민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새학년이 막 시작되는 3월에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용기 있는 남자아이들이 맘에 드는 여자이이들에게 사탕·초콜릿을 애정의 표시로 주곤했던 것이다. 3월 14일날 선물을 주고 받는 배경도 모른 채 그저 무심코 들이내는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그 용기를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운이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화이트데이(White Day)는 매년 3월 14일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다. 서구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렌타인데이을 기념일로 삼는 반면, 동아시아(일본·한국·중국·대만 등)에서는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모두 기념일로 인식한다. 중국·한국·대만 등의 화이트데이는 일본과 유사한 형태로 치러지는데, 기본적인 선.. 2023. 3. 5. [역사/음식] 익숙하지만 짧은 역사, 삼겹살 오래 전부터 외국에서는 돼지고기(돈육)의 안심, 등심, 뒷다리 등 지방이 적은 부위들을 즐겨 먹는 반면에, 뱃살부위인 삼겹살은은 기름기가 많아서 베이컨, 기름 및 화장품 재료 등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외국에서는 삼겹살이 다른 부위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로 삼겹살을 즐겨 먹으며, 그 부족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하여 남미와 유럽으로 부터 상당한 비중의 삼겹살을 수입하고 있다. 삼겹살을 먹기 위한 명분도 다양한데, 미세먼지가 많거나 대청소를 한 날이면 목에 낀 먼지를 기름으로 씻어내기 위해서 찾게 되고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라 하여 가뜩이 자주 먹는 삼겹살을 콕 집어 하루 더 챙기고 있다.역사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2023. 3. 2.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