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도시103 [역사/유럽] 로마를 휩쓸고 급히 퇴장한, 훈족 서양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역사인물로 흔히들 5세기 훈족의 마지막 왕 아틸라가 거론되는데, 대략 16세기 전의 한 인물이 여러 후세들에 걸쳐 잔혹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훈족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를 근거지로 성장한 유목민족으로 이전 글 점점 가난해지는 유럽, 게르만 후예들>에서 언급한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일으킴은 물론, 동쪽으로는 중국을 위협했다. 서쪽의 훈족과 동쪽의 흉노족의 유전자가 같다는 연구조사도 있는데, 오늘은 훈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동쪽에서 뺨 맞고 서쪽에 화풀이 한, 게르만족 2세기 중앙아시아에서 서진하기 시작한 훈족은 360년 경 볼가강을 건너서 최초로 유럽을 밟으면서 알란족(페르시아계 유목민)을 공격한다. 375년 동고트족이 거주하는 드네프르강 유역까지 진출했는데.. 2024. 5. 19. [역사] 점점 가난해지는 유럽, 게르만 후예들 2023년 7월 미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보도가 있었다. 유럽인들이 지난 수 십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제양상을 마주하고 있다. 이는 유럽이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프랑스에서는 레드와인·푸아그라를 덜 먹고, 스페인은 올리브오일을 아낀다고 한다. 그 외의 유럽국가에서도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을 따라오지 못하자, 소비를 축소하면서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축소의 범위가 식비 외 항목(생활비·여가비·여행비용 등)로 확대되는 것과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으로도 확산되는 것이다. 이는 유럽경제의 쇠락이 고착화될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의 유럽인들은 게르만족이 로마제국을 무너트리면서 생겨난, 게르만족·로마인들의 후예들이다. 오랜 세월 지배계층을 형성한 건 게르만.. 2024. 5. 13. [역사/인물] 동학사상을 아이다움으로, 방정환 수 많은 위인전들은 소파(小波, 잔잔한 물결) 방정환을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이날을 만들었다는 사실 외에는 기억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 방정환은 열정있고 유능한 언론경영인(편집자·비평가·카피라이터·이벤트기획가)이자 교육자였으나, 평생 어린이만을 위했다는 부르주아 아동문학가의 이미지로 인해 북한에서는 오랫 동안 친일인사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일제강점기·해방공간은 반목된 이데올로기(민족주의·공산주의)에 휩싸인 시대였다. 방정환은 원래는 없던 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는데, 젊은이(청년·중년)와 늙은이(장년·노년)과 독자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아이의 인권가 보장되지 않던 전통시대의 시각에서 보면 상당히 혁신적인 주장이었다. 훈민정음을 첫 구절 '어린 백성'에서의 어린.. 2024. 5. 7. [법률] 누군가는 억울한, 사법 역사적으로도 최상의 사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소송의 시대에 살고 있다. 체계적인 입법시스템과 정비된 법령을 바탕으로, 수사기관(경찰·검찰)과 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수는 사회가 발전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사건처리에 투입되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그 사건처리방식 또한 점차 매뉴얼화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그렇다 한들 지방판관이었던 사또가 고소민원을 다분히 자의적·비합리적으로 처리했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조선시대의 벼슬자리는 한성 3000개와 한성외(지방) 800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내삼천외팔백(內三千外八百)라고 한다. 지방벼슬 800개 중 330여개를 차지하는 지방관을 수령(守令) 내지 원(員)·사또라 불렀는데, 이들은 지방행정조직인 부목군.. 2024. 2. 2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