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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국] 열강에 휘둘린 평화로웠던 섬, 괌 주변에 보면 여행을 즐기는 커플이 있는 반면, 흔히들 집순이·집돌이를 자처하면서 여행을 가지 않는 커플도 많다. 여행을 즐기지 않는 이유로는 여행스케줄을 계획하고,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싸고, 낯선 공간을 돌아다니는 번거로움과 함께, 현지음식들을 굳이 멀리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무미건조한 생각도 기저에 깔려있다고 본다. 여행의 묘미가 식도락에 있다고 여긴다면, 이제 집 주변에도 각국의 이색적인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우리 가족도 주기적으로 호캉스는 가지만, 해외여행을 챙겨서 가지 않았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들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친구들로부터 전해 듣는 정보가 많아지면, 부모는 해외여행 스케줄을 짜지 않을 수가 없다. 생각해보면 젊은 시절 꽤 열정적으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더 늦.. 2023. 4. 25.
[기업] 럭셔리 컬렉션의 후계자를 찾는, LVMH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Louis Vuitton Moët Hennessy)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2022년 말 세계 1위 부호로 꼽혔으며, 2023년 4월 19일 현재 약 276조 원의 부를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는 킬러 본능과 정교함으로 경쟁 명품회사들을 기업사냥하고 여러 세대의 패션 디자이너들을 육성해 프랑스 시가총액 1위(약 636조 원)의 LVMH를 구축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쟁자들로부터 얻은 별명이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이다. 2023년 4월 아르노가 자녀들을 상대로 럭셔리제국을 이끌 후계자 선정 오디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르노는 2023년 3월 그룹 최고경영진의 은퇴나이를 기존 75세에서 80세로 올렸.. 2023. 4. 23.
[국가/유럽] 영원한 제국을 꿈꾸는 형제들, 이탈리아 1923년 2월 11일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스트(fascist) 정부는 이탈리아 언어·문화를 외국의 영향으로부터 보존·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외국어 사용금지 정책을 시행했다. 당시 파시스트 정부는 고대 로마제국의 영광스러운 후예들이 야만적인 외국어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심지어 간판에서도 외국어를 방출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중 외국어 사용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강력해지면서 1940년에는 최고 6개월 징역형까지 선고가 가능했으며, 특히 영어·프랑스어 사용은 반역죄로 간주했다. 반복될까 우려되는 역사, 이탈리아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2023년 3월 31일 집권당인 이탈리아의 형제들(FdI, Fratelli d'Italia) 소속의 하원 부의장은 이탈리아어의 진흥·보호를 위한 지침을 담은 법.. 2023. 4. 21.
[금융] 유사수신과 헷갈리는, 투자계약증권 2023년 3월 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주식리딩방으로 인해 발생한 과거 투자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접근해서 가상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후 편취하는 유사수신 등 사기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를 사칭하고 심지어 가짜 문서까지 제시하는 등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에는 스마트폰의 일상화 이후 자리잡은 두 가지의 투자수단인 주식리딩방과 가상화폐이 등장한다. 유사수신은 오래 전부터 횡행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다양한 유혹수단과 융합되는 모양이다. 인가받지 못한 금융회사, 유사수신업체 한국에서 합법적 수신행위를 하려면 금감원의 인가를 받아야만 하며, 이런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신행위를 한다면 불법적..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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