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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크리스마스 상징이 된, 나무 8년 전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2024년에는 꺼내지 않았다. 사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트리에 대한 감성을 잃어갔고,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묻고 지나간 것이다. 어찌보면 아쉽겠지만, 이 또한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12월에 트리를 장식할 일은 없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의 의미는 한번 짚어보고 싶다. 1월 6일 주현절(주님공현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통해 메시아임을 드러낸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고대 게르만족들은 성탄절·주현절 사이의 12일 밤 동안 푸른 나뭇가지를 집 안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었는데, 촛불을 밝힌 상록수로 예수를 집 안으로 모셔와서, 모든 악령(불안·불화·질투 등)을 집에서 쫓아내기 위함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 2024. 12. 22.
[법률] 금방 끝나지 않는, 신체감정 2024년 여름 분당서울대병원에 신체감정을 다녀왔다. 매번 느꼈지만, 9~15시 동안 대형병원의 주차는 만만치가 않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진료시작 1시간 전에는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주차장에서 병원본관까지 동선이 꽤 길다. 다행히 예약시간 30분 전에 진료실 앞에 도착했는데, 외래환자들의 대기로 인해 30분 늦게 담당의와 만났다. 여러 측면을 평가하는, 신체감정 법원에서 건네받은 자료(서면·영상)을 살펴보더니, 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X레이 촬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감정촉탁병원에서는 별도의 영상촬영을 요구하는데, 이는 신체감정서에 보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체감정은 과목당 4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는 해외사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고 .. 2024. 12. 20.
[시공간] 오늘날과 달랐던 과거의, 시간 오늘날 사람의 생활패턴을 시간대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가령 아침형·저녁형·새벽형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결혼 전까지는 새벽 1~2시까지 자지 않는 새벽형 인간이었지만, 결혼 후 아이들이 생기면서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밤에 일찍 자는 것이 왠지 인생의 낭비로 느껴졌던 시기가 지나고, 40대가 되면서 일찍 자는 것이 바이오리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체감되었다. 심지어 자정을 넘겨 취침하면, 다음 날 종일 비몽사몽이다. 대부분의 역사에서 인류는 칠흑(옻칠처럼 검고 광택이 있는)같은 밤이 보냈으며, 밤 그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었다. 조상들이 달을 중시했던 이유도 과거의 달빛은 오늘날과 달리 유난히 밝았을 것이니, 얼마나 귀한 존재였을까. 사실 과거의 밤시간은 인생에서 의미가 크게 없던 시기였을 것이다. 현대인.. 2024. 12. 15.
[정치] 서비스 품질이 낮은 수출품, 전자개표기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선진화된 투표기술을 전수해 준다는 명목으로 후진국들을 대상으로 국가적인 원조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3년 한국 중앙선관위는 국제민간기구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를 설립한 후, 사업예산 전액을 지원해왔다. 주로 전자개표기를 수출하고 선거시스템과 함께 관리노하우를 전수했었다. 문제는 한국 중앙선관위 원조를 받은 국가들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키르키스스탄·이라크·콩고·루마니아 등이 있다. 오늘은 키르키즈스탄과 이라크에서 일어났던 부정선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첫 선거원조,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Kyrgyz Republic)은 2015년 한국 중앙선관위가 최초로 제3국 선거원조를 한 국가이다. 2020년 10월 4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치..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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