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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와 승계가 점점 다가오는, 애경 2023년 4월 18년차 저비용항공사(LCC, Low-Cost Carrier) 제주항공이 35년차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 아시아나항공보다 2023년 1분기 더 많은 여객을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운영 중인 항공기의 수는 아시아나항공 77대, 제주항공 37대로 큰 격차를 보였지만, 제주항공의 여객실적은 대항항공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다. COVID-19 팬데믹 이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여객실적에서 제주항공을 앞섰지만, FSC들이 화물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반사적으로 제주항공의 여객실적이 증가한 것이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대주주로, 제주항공에 지속적인 출자(2020년 688억, 2021년 884억, 2022년 10.. 2023. 4. 8.
[설비] 픽 쓰러질 듯 안정적인, 타워크레인 현대건축물은 구조역학기술의 발달로 초고층화되는 추세이고, 무거운 자재를 더 높이 들어올려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중기(crane)를 발명·개선해 왔다. 스틸로 제작된 타워크레인은 3톤 이상의 무거운 중량물을 상하·전후·좌우 어디로든 운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세계 도심지 곳곳에 초고층의 랜드마크들의 시공을 가능케 하였다. 하지만 거대한 타워크레인이 큰 참사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2022년 5월 10일 대구 수성구 한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 등을 나르는 타워크레인 지브가 부러져 추락한 사고가 있었고, 최근에는 타워크레인 전체가 넘어져서 인근 원룸을 덮친 보도도 있었다. 평소 타워크레인 아래를 걸을 때면 나도 모르게 걸음을 재촉하곤 하는데, 학다리 마냥 가느다란 타워크레인이 위태로워 보이기 때문이.. 2023. 4. 6.
별의 죽음으로 밝게 빛나는, 감마선 2022년 10월 9일 허블 등 다수의 우주망원경에 설치된 감마선 관측 장치들은 여태까지 한 번도 관찰된 적이 없는 강력한 규모의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 GRB) 현상을 관측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현상은 GRB221009A로 명명되었고, 천문학자들은 '역대 가장 밝았다(Brightest Of All Time)'는 뜻의 BOAT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전 글 에서는 천문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먼지 개념의 울프-레이에 별 단계를 언급했는데, 이는 일부 거대항성이 초신성이나 극초신성으로 폭발하기 전에 잠시 별이 자신의 바깥 대기층을 우주 저 멀리로 밀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GRB는 실제 별의 초신성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며, 분석 결과 1만년에 한 번 꼴로 .. 2023. 4. 6.
호화로운 풍류에서 시작된, 순화궁 터 왕가 여식의 거처, 그 곳에서 태어난 인조안동김씨 후궁의 궁호를 딴 이문안대신댁, 순화궁친일파 의붓형제의 저택, 이윤용·이완용고급요정을 거쳐, 여성교육과 복지의 상징[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JvVpiN6Sln4 명월관과 태화관은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전 글 조선 기생과 일본 접대가 만나서, 요정>에서는 세종대로 사거리 남동쪽(현 동아일보 사옥 터)에 2층 양옥 형태로 문을 연 명월관은 수라에나 오르던 궁궐음식을 일반에게 제공했었다고 언급했다. 태화관은 명월관과 연관이 있는데, 태화(泰和)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현재는 태화빌딩이 위치한 인사동 부지는 과거 왕가·세도가의 고급주택 부지로 역할을 하였고, 근대에 와서는 친일파의 ..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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