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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법35

[철학] 고통 속에서 전진하는, 인생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천국이라는 판타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천국지원센터장(천호진 분)은 다음과 같이 지옥을 정의한다."되돌릴 수 없는 과오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용서라는 문조차 없는 나만의 감옥" 드라마에서는 지옥을 삶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죄책감·불안이 극대화되는 심리적 공간으로 묘사된다. 마지막 포도알을 받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설정은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이는 작가가 죽음을 좀 더 친숙히 받아들 수 있도록 한 장치가 아닌가 싶다. 지옥에서 받는 처벌은 흔히 알고 있는 잔인한 형벌이 아닌, 자신의 잘못·아픔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이래나 저래나 찬란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내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진다. 1941년생의 김.. 2025. 5. 11.
[철학/사주] 12개의 사이클 우주는 10개의 기운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오행을 음양으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사주에는 8개의 기운만 있으며, 심지어 중복되는 기운도 많다. 사주에 8개의 기운이 조화롭게 놓인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2개가 부족하다. 그래서 성명 내지 풍수지리를 2개의 기운을 보충하려 노력한다. 하나의 오행에 치우친 사주가 많은데, 이 경우 없던 오행이 행운으로 들어오면 갑자기 새로운 관심이 생겨날 수 있다. 가령 금(金)이 없는 사람에게 금의 대운이 온다면 인생에서 큰 변화가 시작되는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든지,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정의를 찾기도 한다. 금은 강한 힘(절삭력·완력)을 지니고 있기에, 그 힘을 이용하여 두각을 드러내려는 성정이다. 하지만 화처럼 스스로 뽐내려고 하지 .. 2025. 5. 3.
[철학/사주] 내면의 변화를 담은 합충, 천간 사주통변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합충으로 인한 변화가 워낙 복잡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충으로 나타나는 22개의 간지의 복잡성을 이해한다면, 왠만한 통변은 가능하다. 사주원국에 내재된 합은 살면서 계속해서 느껴왔기에, 크게 영향력을 실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운에서 오는 합은 그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 익숙하지 않는 기운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불균형 속에서 회전·변화를 계속하고 있으니, 사주원국도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운은 원국을 끊임없이 지나가면서 변화를 가져온다. 하지만 원국·대운·세운까지 펼치면, 5개 이상의 합충이 복잡하게 얽혀지게 된다. 여기에 월운·일운·시운까지 펼치면 합충의 수는 기하급수적인 증가하게 되므로, 사실상 월운·일운·시운을 .. 2025. 4. 22.
[철학/사주] 인생에도 필요한 뿌리, 통근 사주통변은 정답이 없는 열린 해석이다. 물상·조후·격국·억부를 인생의 시기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하면서, 펼치는 작품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사주원국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하는 글자는 일간을 중심으로 월지·일지·시지이며, 이후 나머지 4개의 글자와의 상관성을 찾아 나가게 된다. 일간·월지 간의 물상을 떠올리면서, 일간·원국의 음양을 느낄 수 있다면 더 정확한 통변이 가능할 수 있다.성향의 차이, 음양양간(陽干)은 강직하고 명분을 따르며, 적극적이고 대범한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괄괄·털털한 모습을 보인다. 음간(陰干)은 정의 없이 눈치껏 세력을 따르며, 소극·소심하고 세심한 면이 많다. 양간은 돌출형의 외모를 갖춘 반면, 음간은 오목하고 오밀조밀하게 생겼다. 양일간·음일간의 성향은 다음과 같이 차이가 ..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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