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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분명 어딘가에 있을 기원, 생명체 학계에서는 지구가 생긴 뒤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물질을 품은 소행성이 지상에 떨어지는 일이 반복됐고, 결국 수십억년 전 생물이 탄생한 뒤 진화를 거쳐 복잡한 생태계가 나타났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얼마 전 우주를 떠도는 소행성에서 지구생명체를 구성하는 핵심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번 발견은 이른바 지구생명체의 외계기원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온전히 우주에서 온, RNA 구성물질2019년 일본이 발사한 우주탐사선 하야부사 2호는 지구에서 약 3억㎞ 떨어진 우주공간을 비행 중인 지름 900m 소행성 「류구」에 착륙했는데, 그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2배에 달한다. 2020년 류구에서 채취한 암석시료 5.4g을 낙하산을 통해 지구에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류구에서 채취한.. 2023. 3. 26.
[건강/눈] 빛을 모으지만 과하면 바래지는, 눈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30여년 전만해도는 우리 사회에서 눈 보호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뙤양볕으로 쏟아지는 눈부신 태양광에 있는 그대로 노출된 채 바깥생활을 하며, 실내에서는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코 앞에서 시청하거나, 희미한 조명 아래의 어두운 공간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물론 과거의 주거환경·조명기술이 현재와 비교해서 많이 뒤쳐졌던 건 사실이지만,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눈 건강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선크림·선글라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는 6년 전 골프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건강 보다는 미관을 위한 용품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이에 시력 회복을 위한 스마일라섹 시술(라식+라섹).. 2023. 3. 26.
[역사/조선] 조선내내 왕가의 공간, 서울공예박물관 터 안국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게 되면 안국빌딩이 위치하는데, 안국동사거리에서 북쪽으로 뻗은 율곡로 3길(감고당길)은 예전부터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라 자주 즐겨찾는다. 감고당길 초입의 오른편에는 10여년 전에는 풍문여고가 있었고 왼쪽에는 약 4m 높이의 담장이 서있었지만, 지금은 두 곳 모두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변신했다. 우선 오른편의 풍문여고 자리는 학교건물 5개를 리모델링 한 후, 2021년 11월 29일 서울공예박물관이 개장했다. 왼쪽 담장도 2022년 10월 7일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개방되면서 1.2m 높이의 돌담으로 낮아졌다. 여기서는 오른편의 공간이 조선시대 왕가의 공간에서 현재의 박물관으로 변해온 공간의 변천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전 글 조선 2인자의 픽, 정도전 집터>이전 글.. 2023. 3. 25.
[국가/유럽] 바나나 공화국이라기엔 원래부터, 스위스 얼마 전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은행(Credit Suisse, CS)의 2022년 실적보고서가 나왔는데, 그 보고서에서 막대한 손실이 드러나면서 파산의 우려를 자아냈다가 결국 스위스 최대은행 UBS에 매각되었다. 하필 이전 글 금리인상이 서서히 죄어온, 은행 파산>에서 언급한 SVB가 영업정지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의 일이라, SVB의 영업정지가 CS 위기의 직접적인 트리거라는 말도 나온다. 초연결시대에서 미국의 한 은행이 유럽 여러 은행들에게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두 은행의 위기는 기본적으로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SVB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스타트업 업계의 자금조달 경색과 스마트폰 뱅크런이라는 단기적이고 돌발적인 요소가 주효했다면, CS는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실적이 좋지 ..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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