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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투자

[금융] 성장통이 필요한, 자산운용

by Spacewizard 202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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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의 시각에서는 금융타이틀(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PEF·사모펀드·경영컨설팅·투자회사 등)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있는데, 이는 비밀스러움의 효과이다.  있다. 특히 그 타이틀 앞에 글로벌·뉴욕·홍콩·유럽 등의 단어가 붙는다면 그 효과는 더하다. 2007년 일본드라마 하게타카를 본 후에 PEF업계에 대한 환상에 빠졌던 적이 있는데, 동명의 원작도서까지 사서 읽을 정도였다. 성과급을 포함한 높은 연봉을 동경이 있었고, 실제 사회초년생 시절에 외국계 은행·운용사 면접도 보았다. 결국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자산운용본부)로 이직을 했었다. 경험이 쌓이다보니, 거대자본(결국은 남의 돈)은 투자하거나 운용하는 일이 보통 스트레스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연봉 또한 소득세율 최고구간에 해당하는 1억 언저리 이상부터는 세금으로 인해 노동효용이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평범한 샐러리맨의 입장이고, 투자업계 탑티어 플레이어들은 성과급 자체가 수억~수십억에 달하기 때문에 노동효용 따위는 고려대상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탑티어들은 고유한 딜소싱·펀드레이징 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KKR 3인방처럼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독립하는 수순으로 밟게 될 것이다. 한국도 외환위기 이후에 금융시장의 다변화와 성과급 체계의 정착을 거치면서, 유명한 인재들이 자신만의 역량과 자본을 갖춰 왔다. 물론 무분별한 독립 운용사의 출현은 금융사고를 낳기 마련이었고, 2019년 다음 2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사태가 있었다.

 

라임자산운용 : 펀드환매 중단사태

옵티머스자산운용 : 펀드사기

 

라임운용은 무역금융펀드의 기초자산이 부실화되었음에도,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수익률을 조작(운용펀드 기준가격 변경)했다. 애초에 펀드의 설계·판매에 있어서 위험관리(유동성위험)가 미흡했고, 주로 유동성이 낮은 투자상품(전환사채·무역금융)에 투자했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6개월 만기의 개방형(Open-End) 구조로 설정함으로써, 기초자산·펀드만기 간의 유동성 부조화(Mismatch)가 발생했다. 이러한 미스매치는 대량환매를 가져 왔고, 기초자산의 현금화 지연으로 환매중단이 불가피하다.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 계약은 유동성위험을 가중시켰는데, TRS는 운용규모 확대를 위한 일종의 레버리지였다. 라임운용은 자기자본(50%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을 증권사와의 TRS계약을 통해 조달했다. 이 경우 고객투자금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에 예치할 수 있는데, 고객의 환매요청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개방형 펀드에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투자대상자산의 부실화 내지 유동성 이슈가 발생하면서, TRS를 맺은 증권사들이 위험관리 차원에서 TRS계약을 해지했다. 라임운용은 TRS 상환용도로 환매대비자금을 소진하면서, 전면적인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옵티머스운용은 투자설명서에서 투자대상을 공공기관(LH 등) 매출채권으로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서류위조를 통해 비상장업체(부동산디벨로퍼·대부업체)가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를 인수했다. 사실상 펀드사기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수탁사(하나은행)은 펀드자산의 진위 확인 등을 소홀히 했으며, 운용사 요청대로 자산명을 변경하는 부주의가 있었다. 공공기관(전파진흥원)의 자금을 유치한 성과로 유명해진 옵티머스운용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2조원 이상의 펀드를 판매하였는데, 이 중 환매중단된 5,000억원 가량은 개인적으로 유용하였거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한다. 수사 결과 정관계 인맥이 페이퍼컴퍼니와 함께 복잡하게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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