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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아이게우스가 몸을 던진, 에게해

by Spacewizard 2026.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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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크레타(Creta)는 '하얀 토지'라는 의미로, 크레타섬(그리스 최남단)은 석회암 성분으로 인해 백색의 토양을 가지고 있다. BC 2000~600년 소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크레타인은 크노소스(Knossos)를 중심으로 미노스 문명(Minoan civilization)이라는 해양문화을 일으켰는데, 크로스섬은 3개 대륙(유럽·아프리카·아시아)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고대 에게해 섬들은 유럽의 다른 지역보다 문명이 빨랐는데, 이집트·오리엔트 문화권과 해상교역이 활발했다.

 

미노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크레타의 왕이다. 제우스는 흰 소로 변장해 미모의 에우로페(페니키아 공주)를 크레타섬으로 태워갔다. 제우스와 에우로페 사이에서 미노스가 태어났고, 미노스는 크레타의 왕위계승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포세이돈(바다의 신)에게 바닷 속의 황소를 부탁했다. 포세이돈은 황소를 신들에게 바치겠다는 미노스의 약속을 믿고 황소를 보냈고, 미노스는 황소 덕분에 왕이 되었다. 하지만 미노스는 아름답고 근사한 황소가 탐이 났고, 신에게 바치는 대신 감춰 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 이에 화가 난 포세이돈은 파시에로(미노스 아내)가 황소에게 욕정을 품게 했고, 나무로 만든 암소에 숨어든 파시에로는 황소와 관계를 맺었다. 이렇게 태어난 미노타우로스(Minotauros, 미노스의 소)는 소의 머리와 인간의 몸을 가졌다. 미노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유폐하기 위한 미궁(라비린토스)을 설계했고, 매년 아테네에서 조공으로 보내온 7명의 소년·소녀를 제물로 바쳤다. 실제 20세기 초에 발굴된 크노소스 궁전은 방 개수가 1,300개에 이르는 미궁이었다.


당시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위를 두고 형제들과 분쟁 중이었는데, 백성을 위해 크레타의 미궁으로 침입하겠다고 자청했다.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후, 공물로 바쳐진 아테네의 젊은 남녀를 구해 오겠다는 것이었다. 테세우스는 크레타로 향하면서 무사귀환하는 배 위에는 흰 돛을 달겠다고 약속하고 떠났다. 크레타에 도착한 테세우스는 미노스 왕을 만나는 자리에 아리아드네 공주를 만났는데, 테세우스에게 반한 아리아드네는 미궁작전을 위해 칼 한 자루와 실타래를 테세우스에게 건냈다. 실타래를 풀면서 미궁으로 들어간 후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실타래를 따라 무사히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올 수 있었다. 테세우스는 귀환하는 배에 흰 돛을 달겠다는 약속을 잊은 채, 검은 돛으로 귀항했다. 멀리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검은 돛을 본 아이게우스(Aigeus, 테세우스 부)는 절망하면서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 바다이름이 에게해(Aegean Sea, 아이게우스의 바다)이다. 일리아스·오디세이로 유명한 호메로스(그리스 시인)는 에게해를 '포도 빛이 감도는 바다'로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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