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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통계적으로 임박한, 대지진

by Spacewizard 202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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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각과 최상부 맨틀을 포함하는 암석권은 거대한 7~8개의 판과 수십 개의 중간·미세한 판으로 쪼개져 서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2개 이상의 판이 서로 스치면서 생성된 응력이 단층을 따라 에너지를 방출하거나 두 판이 멀어지면서 그 틈새로 지각물질이 채워지면서 지진이 발생한다. 이 때 지표면을 흔드는 지진파는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감지된다. 해구는 그 형태에 따라 다음 2가지로 구분한다.

Trough(난카이 등) : 양쪽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비교적 평평한 긴 골짜기 모양
Trench(마리아나 등) : 양쪽 경사가 급격하고, 매우 깊게 파인 대규모 구덩이

해양판이 대륙판 밑으로 파고 들면서(섭입대), 그 경계면에 깊은 골짜기가 생긴다. 이 때 퇴적물이 많이 쌓이거나 판의 침강각도가 완만해지면서 Trough가 형성된다. 대륙·해양이 서로 멀어지면서(지구대) 지각이 푹 꺼지는 과정에서도 길고 완만한 골짜기가 생기기도 한다. 일본은 다음 4개의 큰 섬으로 이뤄진다.

 

훗카이도(北海道) : 동북
혼슈(本州) : 5개 지방(도호쿠·주부·간토·간사이·주고쿠)
시코쿠(四国)
규슈(九州) : 남서

 

규슈 내에는 구마모토현·미야자키현이 연접해 있다. 서쪽의 구마모토현은 서해안이 있고, 그 동쪽의 미야자키현은 동해안이 있다.  난카이 해구시즈오카현(혼슈) 앞바다에서 규슈 동쪽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해구로, 3개의 판(필리핀판·유라시아판·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하는 경계라서 응력이 크게 쌓인다.150년 간격으로 대규모 지진(규모 8~9)이 발생하는데, 난카이 해구는 진원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도카이(東海) 지역 : 동쪽(도쿄 방면)
도난카이(東南海) 지역
난카이(南海) 지역 : 서쪽(규슈 방면)

 

도카이에서는 안세이 지진(1854년) 이후 약 170년 넘게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지진에너지가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상태이다. 향후 가까운 미래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도카이 쪽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도난카이 지진은 도카이·난카이 지진이 일어날 때 연쇄적으로 동시에 터지거나, 수 시간에서 수 일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난카이 지역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24년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2026년 7월 구마모토 지진(규모 7.1)이 발생했다. 구마모토 지진은 10년 전(2016년) 지진과 마찬가지로 히나구 단층대의 남부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했는데, 당시에도 최초의 지진(규모 6.5)이 발생한 지 28시간 만에 더 강력한 규모(7.3)의 본진이 강타했다. 

 

3개 지역의 지진은 독립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충격이 연쇄적으로 폭발하기도 한다. 1707년 호에이 지진은 3개 지역이 동시에 무너진 초대형 지진(규모 8.6)이었다. 난카이 해구를 따라 일어난 마지막 대지진은 1944년 쇼와 도난카이(규모 7.9)과 1946년 쇼와 난카이(8.0)이다. 일본정부는 30년 이내(2050년대 이전)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70∼8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쇼와(昭和)는 일본의 제124대 천황인 히로히토의 재위기간(1926~1989년) 동안 사용된 연호로, 중국의 서경(書經)의 다음 문구에서 따왔다.

 

백성의 덕이 맑고 밝아지면 만방이 화평해진다

(百姓明, 協萬邦)

 

국민의 화합과 세계의 평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쇼와 전반기는 전쟁·파멸의 시기였다. 참고로 2019년부터는 레이와(令和) 연호를 사용 중에 있다.

 

유라시아 지각판 위에 있는 한반도는 지진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사방에서 밀려오는 응력이 지각에 계속 쌓이기에 안전을 확신할 수는 없다. 또한 한반도 지진의 대다수가 4~15km 사이 얕은 지각에서 발생하는데, 진원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지표면에 그대로 전달되는 수준이다. 전국에서 지진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은 영남권(활성단층대)이며,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 규모를 7~7.4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11년 도호쿠지진(동일본 대지진, 규모 9.1)가 한반도에 미친 압력은 상당했다. 동해안 지역이 진앙 방향으로 5cm가량 이동했고, 5~6년 후 경주·포항에 지진(규모 5대)이 일어났다. 7년 전 경주·포항 지진 피해를 직접 경험한 영남주민들의 트라우마가 있을 것인데, 주로 노후화된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 피해가 컸다. 1988년 내진설계를 의무화(2층 이상 또는 200㎡ 이상 건물)한 이후 수 차례 강화해 왔지만, 소급적용이 안되다 보니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건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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