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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 헤드무게를 느끼기 위한, 피뢰침

by Spacewizard 202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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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에 있어서 정석은 있을 수 있어도, 정답은 없다. 수 많은 레슨에서 이래라 저래라 해도, 사람마다 관절가동범위와 근육량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스윙을 찾아야 한다. 하체의 움직임은 상체에 비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라운딩 중에 스코어 관리를 잘 하다가도, 무너지기 시작할 때 하체 움직임이 신경 쓰여서 리커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반드시 자신의 비상계획(컨티전시 플랜)을 가져야만 한다. 스윙이 마음대로 안된다고 넋 놓고 이어 가다가는 자신감과 함께 스코어도 무너지게 된다. 

 

이전 글에서 테이크어웨이·백스윙 시에 왼팔전완은 안(in) 쪽이 아닌, 볼타겟라인 방향으로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느낌적으로는 바깥(out) 방향인데, 이 때 하체가 도와주면 자연스럽게 스윙패스가 형성될 수 있다. 오른무릎을 앞으로 밀어주면서, 왼팔이 안으로 못 들어오게 세팅을 해 놓는 것이다. 하체세팅에 대한 인지 없이 스윙을 해 보면, 백스윙 단계에서 오른무릎이 오른골반과 함께 뒤로 빠지는 사람이 많다. 이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어드레스에서 오른무릎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백스윙 탑에서 오른골반 접힘도 수월하게 해주고, 희안하게도 전환동작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피니쉬에서 스윙이 왼쪽으로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왼발을 오른발 보다 볼에 가깝게 위치(클로즈 스탠드)시키는 것이 좋다. 흔히 긴 채는 오픈 스탠드, 짧은 채는 클로즈 스탠드라고 말한다. 하지만 스웨이를 헷지할 수 없는 아마추어는 모든 스윙에서 클로즈 스탠드를 서는 것이 임팩트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드무게를 느끼기 위한, 피뢰침

 

과거에도 배우지 않았지만, 환상적인 임팩트가 터지는 날이 있었다. 중요한 건 그 이유를 모른 채 넘어 간다는 것인데, 이건 이유를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터득하겠지"하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그 비결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오른견갑 백스윙 : 오른팔(손목 포함) 움직임 자제

왼손목 피뢰침

 

왼팔전완이 테이크어웨이를 마친 후에는, 왼팔이 오른견갑을 밀어 올려야 한다. 이 때 오른전완(손목 포함)은 내전을 유지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2단 동작(끊어가기)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임성재의 슬로우 백스윙이 많은 영감을 줬다. 이를 깨닫는 순간 볼과의 스탠드 간격이 좁아도 스윗스팟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른팔꿈치나 오른손목으로 채를 올리려는 순간, 적절한 스윙패스를 벗어나면서 좁은 아크를 그리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버스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스윙경로 내에 왼손목으로 샤프트를 피뢰침처럼 하늘을 향해 세운다는 느낌만 두게 된다면, 더 이상의 스윙은 필요없다. 피뢰침을 세우는 순간, 헤드무게를 완벽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어프로의 백스윙탑은 상상보다 짧은데, 존람의 컴팩트한 백스윙은 경이롭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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