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천안호두과자휴게소를 잠시 들렀다가, 리드코프가 운영 중이라는 안내문을 본 적이 있다. 1977년 설립된 리드코프는 석유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서홍민(김승연 처남)이 회장으로 있다. 2003년 대부업을 등록한 리드코프는 인터넷 대출과 저신용자 대출 등에서 입지를 굳혔고, 자회사 인수를 통해 대부업 규모를 키웠다. 현재 대부업 외 부문의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도 운영 중이다. 1995년 리더코프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호두휴게소(구 천안휴게소)의 위탁운영권을 획득·운영을 시작한 이래, 3차례 재계약하면서 운영 중이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 아프로
국내 대부업계에서 일본자본은 주로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했었는데, 저금리로 들여와 국내자본 대비 조달비용 우위가 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 OK금융그룹 계열로, 일본자본이 대주주이다. 자회사로 미즈사랑도 보유.
산와머니 : 산와파이낸스의 한국법인
KJI대부(원더풀론) : 일본 KJI그룹 계열
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
한때 일본계 4~5개 업체가 대부업 시장의 약 40% 가량을 점유했으며, 저축은행업에서도 일본계가 2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계 대부업체는 과거 고금리·과잉대출로 사회적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외환위기의 여운이 남아 있던 1999년, 최윤(제일교포 3세)은 원캐싱을 설립했다. 2004년 최윤은 J&K캐피탈(최윤 100%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계 A&O그룹(7개 계열사)을 인수한 후, A&P파이낸셜대부로 사명을 통합(원캐싱 포함)했다. 2005년 아프로소비자금융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러시앤캐시 브랜드를 런칭했다. 아프로(APRO, All PRO)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으며, 당시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전국민이 러시앤캐시를 알게 되었다.
2006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미즈사랑대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2007년 최윤은 계열 대부업체를 통합하면서 브랜딩을 본격적으로 강화했고, 2008년 그룹명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했다. 2009년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여신(자동차 리스·할부 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IB금융을 인수한 후, 2013년 한국IB금융을 아프로캐피탈로 변경했다. 그룹명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을 거쳐,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룹명은 OK금융그룹으로 다시 변경했다.
대부업계는 시장환경 변화(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로 인해 대출잔액과 이용자가 줄었고, 수익성 악화로 영업 지속이 어려워졌다. 2023년 OK금융그룹은 대부업 철수정책에 따라 대부업(아프로파이낸셜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하면서, OK저축은행 중심으로 전환했다. 정상채권은 OK저축은행에 양도하고, 나머지 채권은 OK에프앤아이(NPL관리)로 매각했다. 이후 기존 대부업 고객들은 OK저축은행 등에서 금융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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