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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 클럽을 놓칠 순 없어, 기도드릴

by Spacewizard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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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골프를 독학하면서, 글을 통해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오른검지였다. 개인적으로 탑까지 한방에 보내기 위해 떠올리는 이미지는 야구에서의 피칭동작인데, 피칭동작은 오른팔꿈치와 몸통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주말골퍼는 피칭동작을 제대로 못하기에, 오른팔꿈치 각도가 무너지면서 온갖 잘못된 스윙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피칭동작이 잘 잡히기 시작한 시점은 오른검지를 꽉 접기 시작한 이후였는데, 오른검지 방아쇠의 공간을 없애기 위해 오른엄지를 활용했다. 다시 말해 오른엄지로 오른검지를 누르면서, 락(lock)을 걸은 것이다.

 

프로골퍼는 백스윙 내내 하체가 철저히 고정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주말골퍼는 골반중심이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한 번 오른쪽으로 이동한 골반중심을 임팩트 시점에 왼쪽으로 가져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는 임팩트의 정확도를 크게 낮춘다. 그렇다면 골반중심을 오른쪽으로 아예 가지 않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식하는 것이다. 테이크어웨이부터 골반중심과 이어진 오른다리의 각도가 변하지 않도록, 오른골반을 뒤로 뺌과 동시에 왼무릎을 앞으로 내밀면 골반중심이 제자리에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 하나의 팁은 테이크어웨이 도중에 왼반을 딛는 느낌을 주는 것도 골반중심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것을 최소화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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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놓칠 순 없어, 기도드릴

 

이전 글 <볼의 왼면에 집중, 다운블로우>에서는 퍼팅에서 샤프트를 몸에 장착하는 느낌을 가지기 위해, 일단 클럽을 하늘 향해 수직으로 든 채로 최대한 몸쪽 당긴 후 정면 방향으로 떨궈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이 루틴(일명 기도드릴)은 퍼터 외의 모든 클럽에서 행할 필요가 있는데, 그립이 양손바닥에 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왼손바닥에서는 그립이 손가락 방향으로 장착되고, 오른손가락은 검지·엄지가 빈틈없이 조여진다. 기도드릴은 샤프트를 세운 채로 그립은 잡고, 양팔꿈치를 가슴에 붙이면서 샤프트가 정면 90도로 떨어지도록 손목을 언코킹한다. 이후 허리(팔이 아님)를 숙여서 어드레스를 취해야 하는데, 특히 퍼팅 스트로크에서 필요한 동작이다.

 

스윙 내내 클럽이 몸 앞에 위치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스윙 내내 몸이 정면을 향해 있는 느낌이다. 특히 백스윙하면서 우측으로 과하게 틀면 다운스윙 궤도가 무너지게 된다. 이전 글 <올리지 말고 올려야 하는, 골프>에서 우회전처럼 보이는 백스윙을 좌회전하는 느낌으로 해보라고 했는데, 이는 테이크어웨이에서 백스윙을 이어지는 몸통 우회전 과정에서도 어깨·팔은 좌회전하려는 저항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수평에서 수직으로, 백스윙

 

테이크어웨이에서는 어깨(팔 아님)를 수평으로 돌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왼어깨가 오른어깨보다 약간 뒤에 있어야 한다. 왼어깨가 앞에 나와 있을 경우, 어깨축이 무너지면서 어깨회전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테이크어웨이는 오른손등이 완전히 하늘을 향하는 느낌으로 눕히고, 테이크어웨이 막바지에는 피칭동작을 준비한다. 골반중심 대신 오른쪽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부위는 왼어깨인데, 왼어깨를 통해 클럽을 백스윙탑까지 배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왼어깨 너머로 왼무릎이 보일 정도로, 왼어깨를 깊이 넣어야 한다.

 

어깨 수평회전 이후의 좌회전은 팔꿈치 수직배치에서 나오는데, 왼팔꿈치가 오른팔꿈치 아래로 파고 들어야 한다. 여기까지의 자세로는 다운스윙에 힘을 싣지 못하기에, 다운블로우(아이언)를 위해서는 왼전완 외전(오른손목 내전)이 필요하다. 오른검지(엄밀히 오른손목)를 오른팔오금 방향으로 코킹처럼 꺾은 후에, 오른팔꿈치 각도를 최대한 벌린 채로 두면 자연스럽게 백스윙탑까지 올라간다. 오른전완을 의도적으로 올리려 들면 오버스윙이 되면서,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는다.다만 어퍼블로우(드라이버)는 오른손목 내전이 아닌 외전 느낌으로 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오른엄지를 오른검지 위로 올려서 작은 하트모양을 만들면 된다.

 

아이언에서는 왼발목 딛음과 동시에 오른손목을 내전하면, 클럽이 견고하게 올라간다. 테이크어웨이가 끝나는 지점까지는 어깨를 능동적으로 돌렸다면, 그 이후에는 어깨·허리는 수동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 이후에는 왼발목을 통해 몸을 회전시켜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왼발목을 딛는 동작이 몸을 백스윙탑까지 돌게 한다. 왼발목 딛는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는, 왼무릎은 왼발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게끔 의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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