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VZV는 헤르페스(herpes)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수두 이후 신경절(등뼈 근처)에 잠복한 VZV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활성화되고,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서 염증을 일으킨다.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적으로 발생하는데, 극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난 후 물집이 생기게 된다. 보통은 물집이 발현하기 4~5일 전부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VZV가 안면신경·내이신경을 침범하면서 심각한 합병증(실명·이명·난청·안면마비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손상이 지속되면서 영구적 난청으로 남기도 한다. 또한 VZV가 안신경(삼차신경의 첫번째 가지)를 침범하면서 합병증(실명·시신경손상·각막염·포도막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골든타임(증상 후 72시간) 내에 치료하면, 대상포진 합병증을 줄이고 신경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피부증상(반점·물집)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시키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기도 하며, 통증관리를 위해 진통제·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환자는 피부증상이 완화된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성 통증>이라 한다. 노인환자의 30% 가량에서 대상포진성 통증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CRPS가 발생할 수도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는 교감신경계의 비정상적 반응과 미세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질환으로, 특정부위에 국한되지 않는 만성적인 통증이 특징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무심히 지나치는 외상적 요인(신경손상·외상·수술·방사선치료 등)이나 질환(심혈관질환·감염 등)과 관련될 수 있다.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항경련제·신경안정제를 사용한다 .
밀러피셔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길랑바레증후군의 변형 중 하나이다. 밀러피셔증후군은 대개 상부호흡기 감염이나 장염 등을 앓은 후 나타나며,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안구운동 제한, 반사능력 감소, 감각이상 등)을 동반한다. 개인적으로 직장상사가 밀러피셔증후군에 걸린 적이 있는데, 목격한 바로는 근육약화·어지러움으로 인해 혼자서 거동하기가 어렵고, 눈꺼풀 처짐과 함께 복시증상을 보였다. 또한 감각손실로 발음이 어눌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3주 정도 요양하면서 회복되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음식] 그리운 미식, 동물기름 (1) | 2026.09.01 |
|---|---|
| [건강] 이갈이 다음의 수면문제, 코골이 (0) | 2026.08.22 |
| [보험] 본인부담 키운 의료실비, 5세대 (0) | 2026.08.11 |
| [건강] 40대 필수 영양제, 탈모약 (1) | 2026.07.28 |
| [건강] 혈관을 폐쇄하는, 하지정맥류 (1) | 2026.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