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나고 돌출되는 질환으로, 정맥에 위치한 판막의 기능 부전(不全)이 원인이다. 흔히 파란색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 나오거나, 붓고 저리거나 쥐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가족력·노화·여성·비만이 주요한 원인일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임신 이후에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 후반에 커진 자궁이 골반 주변의 큰 정맥(대정맥·골반정맥)의 혈류를 압박하면서 정맥압이 상승하고, 그 결과 하지정맥의 혈액이 정체되면서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정맥울혈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울혈(鬱血, 답답한 피)은 국소 부위에서 잔류혈액량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정맥작용이 방해되면서 발생한다. 실제 전문병원에 가보면, 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젊은 남성도 적지 않은 듯하다.
전문의들은 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혈관초음파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초음파에서는 혈류가 판막을 지나서 위로 올라간 이후에는 역류가 없기에, 반대되는 음파가 거의 없다. 하지만 판막을 지나간 만큼의 대칭적인 혈류(음파)가 확인되면, 이는 판막에서 흘러내린 역류가 있다는 것이다. 환자들은 이러한 초음파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초음파 결과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곤 한다.
하지정맥류 경증에는 보존적 치료(압박스타킹, 다리 올리기, 생활습관 교정 등)를 행해지며, 미용적 차원으로도 접근되기도 한다. 하지만 통증(혈전 주위 염증) 등 중증에서는 시술(레이저·고주파·경화요법·혈관 내 접착 폐쇄 등)이 시행된다. 중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변화·부종·궤양·혈관막힘이 생길 수도 있다. 10여년 전에는 레이저가 주로 시행되었으나, 열에 의한 불편감(통증·당긴·멍·작열감)과 신경손상(특히 무릎 아래)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다음의 비열치료(혈관폐쇄)가 많이 시행되는데, 치료비는 600만원대(2026년 기준)이다.
베나실(VenaSeal)
클라리베인(Clarivein)
플레보그립(Flebogrif)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건강] 구성과 흡수율에서 차이, 단백질 (0) | 2026.07.25 |
|---|---|
| [건강] 매화꽃 모양의 독, 매독 (0) | 2026.07.20 |
| [건강] 꾸준히 측정해야 하는, 고혈압 (0) | 2026.07.14 |
| [건강] 추억이 아닌 악몽, 열대야 (0) | 2026.07.13 |
| [건강] 재생이라는 신비한 과정, 골절치료 (0) | 2026.07.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