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건강] 많이 움직인 결과, 관절염

by Spacewizard 2026. 7. 13.
반응형

관절(joint) 뼈와 뼈가 만나는 공간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은 관절막(capsular)에 둘러싸고 있다. 관절낭(joint capsule)은 관절막에 쌓여 있는 관절 속을 의미하고, 관절막의 안팎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관절막 안쪽 : 활액막(synovium, 활막)

관절막 바깥 : 인대

 

무릎관절은 뼈와 뼈가 맞닿는 부분이 매끄러운 연골(cartilage)로 덮여 있어 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연골 사이에는 마찰을 없애주는 끈적끈적한 활액(synovial fluid)이 있어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 내부에는 혈관이 없어서 영양분을 공급 받기가 힘든데, 활액은 영양분을 공급시키거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연골·활액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성분이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다. 혈관이 없는 연골은 스펀지와 같은 특성(탄력성·흡수성)을 통해 활액으로부터 산소·영양분을 받아들인다.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면 연골에서 노폐물이 함유된 액체를 내보내고, 압력이 사라지면 산소·영양분이 섞인 액체가 연골로 스며든다. 그래서 연골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압력의 완급(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크게 다음 2가지로 구분된다.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퇴행·손상으로 인해 관절 내 뼈가 손상되면서 만성염증·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인체 내 140여개의 관절은 하루 10만회 가량 움직이고 있으며, 그 중 사용량이 많은 관절인 손가락·무릎·골반·척추 등에 주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다. 보통 40대에 접어들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연골의 70%가 마모될 때까지도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관절과 관절염

류마티스(Rheumatoid) 관절염은 면역체계 오류로 인해 면역세포가 활액막을 공격하면서 염증·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확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인구의 1~2% 정도가 앓고 있다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지만, 류마티스는 염증이 급격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발병 1~2년 내에 관절손상(연골손상·골미란)과 함께 종국에는 관절기능이 상실되기도 한다. 작은 관절(손가락·발가락)로부터 시작되는 류마티스는 좌우대칭 조조강직(아침에 뻣뻣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조조강직은 퇴행성에서도 흔한 증상이지만, 류마티스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도 5~10분 정도로 짧다. 류마티스의 조조강직은 양치질·세수를 하기도 힘들며, 오후까지도 열감과 함께 지속되기도 한다.

 

관절 주위의 조직, 인대·힘줄

 

관절 주변에는 다음의 작고 연한 조직이 있다.

 

인대(ligament) :  뼈와 뼈를 연결

힘줄(tendon) : 뼈와 근육을 연결, 관절 움직임

 

인대는 외상으로 인해 늘어지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힘줄은 근육에 붙어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마찰·마모가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고령인구가 늘고 스포츠 활동이 많아지면서, 골절 외 인대·힘줄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대·힘줄은 한번 다치면 회복이 쉽지 않은데, 이는 혈관이 거의 없어서 혈액을 통한 재생인자 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혈액공급이 원활한 근육은 손상으로부터의 회복기간이 최소 4주인 반면, 인대·힘줄은 최소 12주가 걸린다. 한 번 끊어진 인대·힘줄은 다시 연결하더라도 원래 인장강도(장력에 견디는 힘)의 70~80% 수준에 머물게 되므로, 최대한 강한 힘을 버틸 수 있도록 재활이 요구된다. 이전 글 <압력과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 심해>에서는 심해잠수정이 해저압력을 버티지 못한 원인을 설명하면서 인장강도에 대해 언급했었다.

 

주로 많이 다치는 부위로는 발목인대·아킬레스건·전방십자인대·손목힘줄·어깨힘줄이 있다. 인대·힘줄이 끊어지지 않더라도, 갑자기 강한 힘이 가해져서 생기는 급성염증에는 우선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조직재생에 오히려 방해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염증이 완화된 후에도 인대·힘줄 부위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래 사용된 인대·힘줄은 미세손상으로 인해 두꺼워지는 퇴행성 변화와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통증유발동작을 피하고 조직재생치료를 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