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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어깨통증의 핵심, 회전근개

by Spacewizard 202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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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2010년대 초반 어머니가 어깨통증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통원한 적이 있었는데, 혹시나 뼈에 암세포가 생긴건 아닌지 매우 걱정했었다. 다행히도 어깨근육에 석회가 끼어서 통증이 유발된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전 글에서 사람의 몸에는 다양한 결정(돌)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근육 사이사이에도 돌이 낄거라는 생각은 못했었다.

 

40대가 되면서 어깨통증으로 정형외과·한의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게는 어깨충돌증후군 내지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 방문한 정형외과에서는 어깨·목 부위 5~6곳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면서, 오십견의 전 단계에서 어깨근육 일부가 뭉쳤다는 취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5~10회 가량 투약하면 나을 것이라고 하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아는 환자들은 1~2회 맞다가 한의원에서 침과 물리치료를 선택하곤 한다. 한방치료가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한 만한 효과를 보는 이들이 많다. 

 

어깨관절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로, 넓은 가동영역로 인해 위로 뻗거나 뒤로 젖히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직립보행 진화과정에서도 어깨의 흔들림이 요구될 정도로, 인체의 움직임에서 어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깨손상은 목통증·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어깨관절질환은 다음과 같다.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석회성 건염

 

일반적으로 근육은 뼈 위에 붙어 있지만, 특이하게도 어깨근육(회전근개)는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을 지나간다고 한다. 회전근개(Rotator cuff)어깨관절을 감싸는 4개의 근육(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과 힘줄의 복합체로, 어깨와 팔을 연결하여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극상근(어깨근육 최상단)이 어깨뼈와 자주 충돌하면서 손상되는 질병으로, 주로 라운드숄더(어깨가 몸 앞쪽으로 반원처럼 말림) 상태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크게 회전시키는 운동(수영·배드민턴 등)을 자주 하거나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간단한 자가진단법이 있다. 한 손을 반대쪽 어깨에 올린 후, 다른 쪽 손으로 어깨에 올린 팔꿈치를 위로 들어올렸을 때의 통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평소에 라운드숄더를 스트레칭을 통해 펴주는 것은 어깨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전 글에서 언급한 매달리기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는 물리적 충돌 외에도 노화로 인해 자연스레 퇴행하면서 손상·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의 둔통이 나타나며,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특히 야간통)이 있다. 통증은 팔을 들어 올리는 특정각도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들어 올린 팔이 금방 떨어지는 증상도 있게 된다. 정형외과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완화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체의 면역체계 작동을 방해(내지 고장)낼 수 있다. 염증반응은 면역체계가 인체의 손상부를 치유하기 위한 복구반응인데, 스테로이드는 이러한 자연스런 회복과정을 강제로 중단시킴으로써 염증(통증 포함)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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