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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투자

[구조조정] 그룹위기의 시작, JTBC

by Spacewizard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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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채무불이행과 그룹 계열사들의 회생절차 신청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표면화되었다. 중앙그룹은 오랜 시간에 걸쳐 삼성계열 이미지를 구축해 왔기에, 이처럼 한꺼번에 무너지는 모습을 상상하는 이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사실 2020년대 들어 JTBC 부채비율은 위태로울 정도로 높았는데, 타방송사들이 부채비율 100% 이하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2020년말 : 790% 수준
2021년말 : 1,580% 수준
2022년말 : 500% 수준
2023년말 : 3,140% 수준
2024년말 : 1,440% 수준

 

이번 부도사태는 중앙그룹의 외곽이 아닌 핵심회사에서 자금경색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우려되는데, 이번 부도사태는 그룹 전반의 신용도에 미치는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6월 12일 JTBC는 전단채(206억원 규모)을 만기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했는데, 이틀 뒤 14일 다음의 계열사들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중앙홀딩스 : 지주사
중앙피앤아이 : 부동산 투자·임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JTBC(15일)

 

이전 글에서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은 언급한 바 있다. 롯데쇼핑이 메가박스중앙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회생과정에서 그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6월 18일 중앙일보가 220억원 규모 CP(한양증권 보유)를 결재하지 못함에 따라 1차 어음부도(지급불능공시)가 발생했다. 해당 CP의 만기일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기한이익상실(EOD)로 인해 조기상환 요구가 발생한 것이라 한다. 그 다음날 19일 최종부도 처리되었다. 중앙일보는 채권단에 대한 형평성을 이유로 주채권은행(하나은행)에게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외부(법원)의 개입 없이 채권단과 사적 구조조정을 통해 단기유동성 확보와 채무재조정(만기 연장·이자 조정 등)을 하지 않을까 한다.

 

JTBC의 현금흐름이 악화된 배경에는 광고시장 위축과 스포츠행사 중계권 투자부담이 있다고 한다. OTT·디지털 등의 확산으로 TV광고시장이 축소되면서, 방송사들의 광고수입원이 약화되는 추세였다. 더군다나 2017년 8월 이후에는 상성그룹의 광고가 끊겼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대체로 보도갈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듯하다. 2017년 이후 이재용은 2번의 수감(총 561일)을 겼었는데, 2016년 JTBC의 탐사보도가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시키면서 삼성에 불리한 여론·수사 환경을 조성했었다. JTBC는 올림픽·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7천억원 가량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장기적인 현금유입 구조와 재판매 부진으로 인해 현금흐름 압박이 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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