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09 [종교/인물] 금수저를 스스로 놓은, 싯다르타 어릴 적부터 무슨 종교를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불교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어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이기 때문이었다. 근 30여년 전부터 매월 초파일이면, 어머니는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다니셨다. 아버지의 사업번창을 기원하고 하셨을 것이고, 자식들의 학업성취와 가족·친지의 건강도 기원했을 것이다. 어쨎든 40대 중반인 현재까지도 그럭저럭 잘 살아오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불심·공덕 덕분이라 여겨진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킬러 이성조(서현우 분)가 사람을 죽이기 전에 다음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나온다. "성불해라" 수 많은 사람을 죽인 킬러인 만큼, 지옥에 갈 운명을 가진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일지도 모른다. 부처는 깨달음에 완전히 이른 존재이니, 성불(成佛, 부.. 2024. 9. 4. [법률/민사] 아파트 내 손해배상, 누수 몇 일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의 공지사항·투표함이 눈에 들어왔다. 5년차 하자보수 관련 채권양도 동의를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각 구분소유자가 가지는 5년차 하자보수청구권과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청구권을 입주자대표회의에게 양도하는 것을 말하며,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할 경우 이를 근거로 입주자대표회의가 시공사와 합의서를 작성하고 합의된 보수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다만 동의율이 80% 미만일 경우에는 재협상·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5년차 하자는 사용승인일로부터 5년 이내의 하자를 말하며, 이 기간 내에 하자보수청구를 해야만 보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하자청구기간 내에 청구하였으나, 미보수건은 하자기간이 경과해야 유효하다. 사용승인일로부터 벌써 7년이 훌쩍 경과한 상태이니, 아.. 2024. 8. 27. [역사/일본] 근대화가 매료시킨, 입맛 어릴 적 이모부가 동네 경양식 레스토랑에 우리 가족을 초대한 적이 있는데, 1980년대 후반 국민학교 4학년 정도로 기억된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인스턴트 작은 돈가스는 먹어 봤지만, 레스토랑의 큰 돈가스는 처음이었다. 당시에는 음식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그냥 돈까스라 불렀었는데, 포크·나이프·냅킨·스프가 그렇게 낯설어 보일 수가 없었다. 군생활의 급식메뉴는 거의 정형화되어 있는데, 아주 가끔 나왔던 치킨·햄을 제외한 나머지의 메뉴는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없는 메뉴가 카레·된장국이었는데, 특히 된장국은 똥국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밍밍한 된장국은 남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카레는 사회의 맛과 큰 차이가 없어서 먹을만 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오피스 밀집지.. 2024. 8. 21. [식품] 식물이지만 든든한, 콩 2004년 9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먹은 소스가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데, 한 레스토랑에서 빵과 함께 에피타이저로 나온 소스였다. 사실 그 레스토랑은 음식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했는데, 중간중간 식당스탭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이벤트도 있을 정도였다. 생전 처음 본 소스는 삶은 병아리콩에 다진 마늘을 섞은 것으로 기억되는데, 정확하진 않다. 당시에는 남미스타일의 소스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이후 지금까지 어느 식당에서도 그 소스를 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아마도 그 소스가 기억이 깊이 남은 이유는 콩·마늘의 조합이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어릴 적부터 삶은 콩을 유독 좋아했었다. 강렬한 태양이 내려쬐는 한여름이면, 점심장소로 서울시청 근처의 콩국수집을 자주 .. 2024. 8. 1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