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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82

[건강] 어디서든 독소를 뿜는, 곰팡이 2022년 여름 어느 날 새벽, 술에 잔뜩 취한 채 냉장고에 있는 체리통을 꺼내들고, 어두운 주방에서 체리 10개 남짓을 먹었다. 그렇게 목을 축인 후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식은 땀과 함께 기운이 없었고 오후에는 설사가 시작되었다. 설사를 동반한 복통으로 사흘 정도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없었는데, 원인은 뒤늦게 알게된 체리에 피어난 하얀 곰팡이였다. 그 이후로 냉장고에 보관했던 식품들의 곰팡이 여부를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생겼고, 곰팡이의 유해성에 대해서 절감하게 되었다. 2023년 2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11월 통관된 에티오피아 커피 생두(green bean) 중 오크라톡신 A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172t이 전량 회수됐다. 다행히 해당 생두를 수입한 국내 .. 2023. 4. 29.
[건강] 합법화 추세라지만 아직 애매한, 대마 2023년 3월 21일 애그테크(AgTech) 전문기업인 애그유니가 최근 팁스에 선정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애그유니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대량으로 맞춤생산하는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재배솔루션을 개발하고, 재배데이터레시피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신약·건강기능식품 재료로 특화된 의료용 대마 생산·연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한 CBD만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CBD는 카나비노이드 성분이다. 카나비노이드(canna.. 2023. 4. 15.
[건강] 잃어가는 총명을 잡고자, 뇌 영양제 어린 시절부터 약한 천식와 봄철 알러지를 몸에 달고 성장했고, 20대 시절에는 시력 약화, 비문증, 신장결석, 치루, 그에 더하여 잦은 음주를 겪으면서 남들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이전 글 두렵기에 대비하는, 치루>에서는 아침 출근 후 차전자피를 비롯한 영양제를 섭취하며, 빛을 모으지만 과하면 바래지는, 눈>에서는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 지아잔틴과 함께 비타민A(일반의약품)를 복용 중이라고 언급했었다. 워낙 많은 영양제를 접해 봤었고, 현재도 하루에 10~20정 이상의 다양한 영양제를 먹고 있다. 영양제들을 시간대별(오전, 오후, 저녁), 식전·후, 타겟별(뇌, 눈, 혈관, 정서적 안정 등)로 구분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점점 잃어가는 총명함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복용 중이거나 잠시 미복용 .. 2023. 4. 1.
[건강] 관심을 가져야만 구분되는, 간염 10년 전 친형 같았던 외사촌형이 간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30대 중반이었던 내가 겪었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20대에 함께 술 마시며 어울렸던 추억들을 후회한 적도 많았다. 외가집은 유전적으로 간염에 취약했는데, 30대 후반에 명을 달리한 외사촌형도 B형 간염 보균자였던 것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 8~10% 보다 줄었으나, 아직 2.5~3% 대로 유지되고 있다. 2023년 3월 베토벤(1770~1827)의 사인이 죽은 지 약 200년 만에 머리카락 게놈(genom)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간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맞고도 어떤 유형의 간염 예방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랬다.간으로 쓰러진, 베토벤 베토벤의 사인에 대해서는 그..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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