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퇴직연금을 DC형으로 운용하는 이들은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 중일 것이다. 2025년 이전까지 미국주식이 수익률 기여도가 높았지만, 2026년에는 국내주식이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 때 운용상의 문제가 있는데, 퇴직연금 규정 상 전체 계좌에서 위험자산(주식형·주식혼합형 등)의 비중을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위험자산 비중이 최대 70%로 제한되는데, 2020년대 이후 세팅한 DC형 포트폴리오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면, 분명 위험자산 비중이 80%를 초과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주기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70% 이하로 조정하라는 권고(문자)를 받게 되지만, 의무는 아닌 듯 보인다.
위험자산 비중이 70%를 초과한 상태에서는 주기적으로 입금되는 퇴직금을 안전자산(보통예금 이율 2%대)에 묶어 둘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때도 방법은 있다. 현행 TDF(타깃데이트펀드)가 적격 요건을 충족하면, 위험자산 한도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적격 기준은 생애주기형 자산배분과 목표시점(빈티지), 주식·채권 비중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상품별·운용사별로 다르다. 최근 TDF의 일부 구조(ETF형 등)를 규제하려는 논의가 있는 바, 리스크 테이커들은 늦기 전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은퇴 전에는, TDF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목표시점(은퇴연도 등)에 맞춰 펀드 내 자산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이다. 펀드명에 보통 연도가 포함되는데, 이 부분이 TDF의 핵심이다. 만약 2060이라는 숫자가 기입된 펀드는 목표시점을 2060년으로 두고 있다는 의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정기적으로 재조정(리밸런싱)을 수행하게 된다. 목표시점에 다가갈수록 위험자산 비중은 축소되는 반면, 안전자산의 비중이 늘어나는 자산배분 경로를 가지게 된다. 이를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라 부른다. TDF는 퇴직연금(DC·IRP 등)에서 노후자금 적립용으로 널리 활용된다.
TDF가 목표시점에 맞춰서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서 자본의 최대화를 초점을 두는 적립(축적)형 펀드인 반면, TIF(Target Income Fund)는 목표소득(연금성 현금흐름)의 안정성에 초점을 둔다. 현금흐름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소득형 자산(이자·배당·임대수익 등)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인출(소득)형 펀드이다. TIF는 글라이드 패스가 없고, 운영기간 내내 일정 수준의 위험자산 비중을 계속 유지한다. TIF는 인출기(은퇴 후)에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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