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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3

[역사/음식] 천주교가 보내 온 택배, 커피 21세기 시작될 당시만 해도 쓴맛의 아메리카노보다는 달달한 믹스커피·다방커피가 익숙했었는데, 이제는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는 시대가 되었다. 이전 글 특권층 의리의 시대, 세도>에서 1800년 정조가 죽은 후 노론벽파가 천주교를 빌미로 반대파(남인)을 숙청했다고 언급했는데, 19세기 초기 조선에 들어 온 프랑스 신부들은 생명의 위협은 물론, 생활도 매우 열악했을 것이다. 하지만 병오박해(1846년)와 병인박해(1866년) 사이의 20여년 조선 천주교는 나름 평화로운 시대를 보냈었다. 철종시대 들어 조선에 있는 천주교도들의 숫자·위치가 어느 정도 파악된 상태였기 때문에, 조정도 천주교를 약간 묵인해주는 분위기였다. 평화로움이 지속되니, 프랑스 신부들은 그리웠던 본국의 식생활을 시도하거나 향유.. 2025. 5. 1.
[종교] 인간이 인간을 구원한, 카톨릭 개인적으로 성당이라는 공간을 가장 방문했던 시기가 30대 전후였는데, 신앙생활이 아닌 친구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평소에는 몰랐지만, 주변에 생각보다 천주교 신자가 많았다는 점에서 크게 놀랬다. 자신의 종교를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다들 어릴 적에 받은 세례명을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생소했다. 또한 성당에서의 결혼을 선호했으며, 도시 내에 동네마다 성당이 있다는 점도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카톨릭(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구세주의 어머니로서 공경하는 것이었다. 최근까지도 천주교·개신교의 차이를 구분하지 몰랐는데, 지난 2천여년 동안 서양에서의 기독교 역사가 사실상 세계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반성했다. 고교시절에 나름 세계사를 잘 안다고 자부했었는.. 2025. 2. 10.
불모지에서도 계속 피어난, 기독교 예수를 믿는 카톨릭·개신교를 통칭, 기독교신약성서의 예언을 실현한, 예수구원을 입체화한 장치, 천국중앙집권적 가톨릭의 타락을 비판, 개신교18세기 말 청나라에서 들여 온, 조선의 천주교당시 피지배층의 믿음을 이끌어 낸, 평등성박해 과정에서 많았던, 배신[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7Ss7zFHerhc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1980년대 동네에 작은 교회들이 많았었다. 한번은 친구를 따라서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는 동네교회에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왠지 그 곳은 내가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밖으로 뛰쳐나온 적이 있다. 불교를 믿는 어머니와 함께 사찰을 찾을 기회가 간혹 있었기에, 어린 마음에 어머니의 종교가 곧 나의 종교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불교신자이..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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