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혜자1 [철학] 고통 속에서 전진하는, 인생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천국이라는 판타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천국지원센터장(천호진 분)은 다음과 같이 지옥을 정의한다."되돌릴 수 없는 과오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용서라는 문조차 없는 나만의 감옥" 드라마에서는 지옥을 삶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죄책감·불안이 극대화되는 심리적 공간으로 묘사된다. 마지막 포도알을 받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설정은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이는 작가가 죽음을 좀 더 친숙히 받아들 수 있도록 한 장치가 아닌가 싶다. 지옥에서 받는 처벌은 흔히 알고 있는 잔인한 형벌이 아닌, 자신의 잘못·아픔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이래나 저래나 찬란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내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진다. 1941년생의 김.. 2025.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