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사영1 [종교] 불모지에서도 계속 피어난, 기독교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1980년대 동네에 작은 교회들이 많았었다. 한번은 친구를 따라서 병설유치원을 운영하는 동네교회에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왠지 그 곳은 내가 있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밖으로 뛰쳐나온 적이 있다. 불교를 믿는 어머니와 함께 사찰을 찾을 기회가 간혹 있었기에, 어린 마음에 어머니의 종교가 곧 나의 종교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불교신자이셨던 어머니는 항상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하셨으며, 매달 초하루에는 대구 팔공산 갓바위로 원정기도를 다니셨다. 어릴 적부터 불교에 익숙했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딱히 믿는 종교도 없었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널리 퍼져있는 만큼 많이 발생하고 있는 목사와 교회들의 사건·사고들은 접하면서, 이제는 기독교에 대해서.. 2023. 8.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