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풍양 조씨1 [역사/조선] 특권층 의리의 시대, 세도 어느 시대나 특권층의 행태가 사회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전 글 더글로리에서 날로 진화하는, 학교폭력>에서 소개된 정 변호사의 아들이 과거에 한 발언이 회자된 적이 있다. 고등학생 시절 검사 아버지를 자랑하면서 친구들에게 검사는 뇌물받는 직업이라고 한 말인데, 이는 전근대 특권층의 사고와 매우 유사하다. 공정 속에서 발견되는 능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목적하는 바를 얻는다는 사실 자체를 자랑하는 세태인 것이다. 뇌물을 받는 행위는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백주대낮에도 할 수 있는 심지어 자랑거리가 되는 것인데, 이는 진정한 특권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러한 불공정한 인식을 배우고 쌓을 수 있는 곳은 그들만의 밀폐된 공간인 가정, 좀 더 확대하면 가문(家門)일 것이다. .. 2023. 3. 15. 이전 1 다음 반응형